




아이들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 심방 이야기
이번주에 몇몇 중등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날씨가 영하권이었지만 아침 일찍부터 아이들을 만나러 나섰습니다.
미래를 꿈꾸는 시간 - 중등부 회장과의 대화
우리 길동교회 중등부 회장과 조용한 카페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뜻한 음료를 앞에 두고 나눈 이야기는 정말 깊이 있고 의미 있었습니다.
요즘 학업에 대한 고민, 진로에 대한 생각,
그리고 중등부 사역에 대한 비전까지...
회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동시에 한 명의 학생으로서 느끼는
압박감을 솔직하게 나누었습니다.
저는 그저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때로는 조언을 건네며 함께 고민했습니다.
현재 아이들의 상황과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여러가지 두려움등을 나눴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은 입시를 빼면 말 할 수 없기 때문에
벌써부터 치열한 입시를 고민하며 진로를 생각하는 아이가 대견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전달해줬죠.
"네가 지금 고민하는 것들이 결국 너를 더 성숙하게 만들 거야. 하
나님께서 너의 미래를 예비하고 계시니까 믿고 나아가렴."
그렇게 마지막으로 두 손을 잡고 기도를 해주고
심방을 마무리 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 초등학교 졸업식
중등부 신입생 아이들의 초등학교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6년간의 초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중학교 생활을 앞둔 아이들에게 준비한 작은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청소년 시절을 보내게 될텐데
무엇보다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잘 자라나길 기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각 아이들의 부모님을 만나 뵈었고,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며 아이에 대한 이야기와 교회를 소개했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부모님들도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졸업식에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더 감사한데 말이죠.. ^^
그렇게 신입생 아이들들의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다른 친구들도 졸업이 남아 있어서 다녀와야 합니다 ㅎㅎ
다시 만난 반가움 - 장기결석자들과의 교제
가장 마음이 쓰였던 것은 오랫동안 교회에 나오지 못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여러 이유로 교회와 멀어졌던 친구들과 연락을 하며 직접 만났습니다.
초등부까지는 잘 나왔는데, 중등부는 잘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만나서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교생활은 어떤지, 요즘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힘든 일은 없는지...
절대로 설교하거나 훈계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한 사람의 친구처럼, 형처럼 옆에 앉아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친근하게 다가가니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여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겜방(PC방)에 함께 가서 게임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서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웃고, 환호하고, 때로는 아쉬워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습니다.
"목사님, 왜케 잘 죽어요!"
아이들의 밝아진 표정을 보며, 이것이 진정한 심방이구나 싶었습니다.
심방이라는 것은 교회 건물 안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 그들의 언어로, 그들의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이 아닐까요?
기쁨의 결실 - 주일, 교회로 돌아온 아이들
그리고 오늘 주일,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아이들이 교회에 나온 것입니다!
언제나 올까 두근거리며 전화를 하니
"목사님, 교회 근처예요. 거의 다 왔어요!"
단순한 인사였지만, 그 말 한마디에 담긴 의미를 저는 압니다.
다시 한 번 교회를 향해, 하나님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이니까요.
그렇게 몇달만에 예배의 자리에 온 친구들은
생각보다 의외로 말씀에 집중을 잘했습니다.
아무래도 뭔가를 느끼긴 느꼈나 봅니다 ㅎㅎㅎ
다음주부터는 함께 새가족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심방 목회자로서의 다짐
주중 심방을 돌아보며 깨닫습니다.
목회는 강단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졸업식장에서, 카페에서, 게임방에서도 이루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 곁에 있어주는 것,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것, 그들의 삶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셨고, 아이들을 품에 안으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아이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값진지 다시 한번 깨닫는 한 주 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이들을 찾아가고, 함께하며, 그들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심방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것처럼
저도 아이들을 끝까지 사랑하며 심방하며 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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