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내가 네게 명하는 대로
9 염소 떼에 가서 거기서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아버지를 위하여 그가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
10 네가 그것을 네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서 그가 죽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
[본문의 배경설명] 오늘 본문은 이삭은 나이가 많고 눈이 어두워졌을 때,
장자인 에서를 불러 축복을 내리려 합니다.
그러나 리브가는 야곱이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받아야 함을 알고 있었기에
사실을 숨기고, 속임수를 써서 야곱이 아버지의 축복을 받게 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내용관찰1]
1. 이삭은 장자 에서에게 무엇을 요청합니까? 3-4절
이삭은 에서에게 들로 나가 사냥을 해오고, 그 고기로 별미를 만들어 오면
마음껏 먹고 그 후에 축복하겠다고 요청합니다.
이는 죽기 전에 장자에게 마지막 축복을 전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내용관찰2]
2. 리브가가 야곱에게 명령한 것은 무엇입니까? 8-10절
리브가는 야곱에게 아버지 이삭을 속이기 위한 계획을 세워,
염소 새끼 두 마리를 가져오게 하고,
그 고기로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께 드리라고 지시합니다.
이는 에서가 받을 축복을 야곱이 대신 받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이 부분은 연구와 묵상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연구와 묵상. 이삭과 리브가가 각각 아들들에게 그렇게 요청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삭은 나이가 많고 눈이 어두워졌을 때, 하나님의 뜻보다 개인적인 애정과
전통적 관습에 따라 에서에게 장자권의 축복을 주고자 했습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이미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 25:23)고
말씀하셨지만, 이삭은 그 뜻을 따르기보다 사냥을 잘하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해다 주는 에서를 더 사랑하는 감정 중심의 결정을 내리려 했습니다.
반면, 리브가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습니다. 야곱이 언약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고, 그 하나님의 약속이 이삭의 선택으로 흔들릴까 두려워 자신의 방식으로 개입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 방법이 정직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리브가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했지만, 그 과정에서 속임과 조작이라는
잘못된 수단을 선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무리 분명하더라도, 그 뜻을 이루는 과정 역시 거룩하고
바른 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삭은 감정에 이끌려 말씀을 무시했고,
리브가는 인간적인 조급함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대신하려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졌지만, 그 과정에서 가족 간의
깊은 상처와 갈등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목적뿐 아니라, 그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며, 믿음은 '무엇을' 이루는 것만이 아니라
'어떻게' 이루는지를 함께 묻는 것임을 이 사건은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쳐 줍니다.
[느낀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알고도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한 이삭과
리브가를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하나님께서 이미 “형이 아우를 섬기리라” 말씀하셨지만, 이삭은 감정과 관습을 따라 에서를 축복하려 했고, 리브가는 그 뜻을 이루려 하면서도
정직한 방법이 아닌 속임수로 개입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도, 그 뜻과 다른 길을 선택하려는 인간의 연약함을 보게 됩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하나님을 믿었고,
그분의 말씀을 경험했던 믿음의 조상이었지만, 순간적인 감정, 조급함,
계산에 이끌려 신앙의 중심을 잃어버린 모습이 너무도 인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뜻을 말하면서도
나 역시 내 방식대로 그 뜻을 이루려 했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기도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내 지혜와 판단으로 마무리한 사역,
하나님의 이름으로 진행했지만 내 만족과 계산이 앞섰던 선택들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거룩하지만, 그 뜻을 따르는 길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거룩해야 한다는 것, 그 순종의 무게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말씀을 아는 것보다,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느끼게 됩니다.
적용. 선한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도중에 인간적인 방법으로 타협했던 일은
무엇입니까?
처음엔 하나님을 의지하고 선한 뜻을 품고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결과가 보이지 않자 조급해져서 기도보다 계산을 앞세우고, 믿음보다 사람의
눈치를 살핀 적이 있습니다. 사역을 할 때, 혹은 공동체 안에서 의견을 조율할 때, “결과만 좋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타협하거나
신앙의 원칙을 흐린 순간들이 생각납니다.
성경속에도 이런 상황들을 보게 됩니다. 사울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는 줄 알았지만, 사무엘이 오지 않자 조급한 마음에 직접 제사를 드리고 말았습니다. 결과는, 왕권이 무너지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목적은 옳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을 때 순종은 무너진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오늘 나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싶다고 말하면서,
과연 하나님의 방법으로 걷고 있는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결단입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중 목적과 과정 모두 하나님의 방법으로 선하게 진행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오늘 말씀을 생각하며 다음과 같은 결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중요한 결정 앞에서 ‘하나님의 방법인가?’를 먼저 물으며 멈춤의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일이 잘되는 것만 보지 않고, 그 과정이 정직하고 거룩한지, 하나님 앞에서
떳떳한지 점검하는 기도의 습관을 세우겠습니다.
필요하다면 결과를 미루더라도, 말씀 안에서 순종의 길을 선택하겠습니다.
2. 오늘 하루, 내 말과 행동 중 ‘작은 타협’을 회개하고 신앙의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업무, 관계, 사역 속에서 사람의 눈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더 의식하며,
정직하고 선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이지요.
특별히 오늘 하루 실천한 ‘신앙적 태도’ 한 가지를 기록하고 감사로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하루 이것을 기억하시고 실천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바른 길을 걸어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을
선택하게 하소서.
7월 공동기도제목
1.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 되어 교회 리모델링의 큰 힘이 되게 하옵소서.
2. 모든 건축의 과정에 기도가 바탕이 되고, 정성과 뜻이 모아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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