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설교

쉬운설교 (20230819)

출판사 : 생명의 양식
저자 : 채경락
출판날짜 : 2019년 2월 12일(1쇄 : 2015년 10월 19일)

설교는 쉽지 않다.
성경을 펼친다고 설교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쉬워보이는 설교라 할지라도
설교자의 고뇌와 애씀, 많은것들이 녹아져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3대지의 분명한 확신을 주장한다.

3대지는 흔히들 옛 선배들이 오래전 사용했던?
설교의 틀이라는.. 전해져 오는 소리가 있다.

하지만 저자는 3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3대지 애찬론자로서 온 힘을 다해 설명한다.

하긴 저자의 말처럼
그릇이 바뀐다고 메인 요리의 맛이 바뀌지 않는다.
(메시지의 왜곡)

3대지 설교는 단지 그 형식과 틀이다.
하지만 3대지가 주는 효과가 엄청남을 말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전까지
3대지는 옛 어른들의 설교 틀? 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덮고 난 후 뭔가 모를.... 마음이 기울었다 ㅋㅋ

설교의 스킬? 이 다양한 설교자들에게는 필요가 없겠지만
나같은 초보 목회자, 설교자들이
가장 잘 따라할 수 있는 방법? 이 아닐까 생각된다.

왜냐면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3대지 설교는 안정감, 탁월함등 사용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동안 이 사실을 몰랐을뿐이다)

또한 본문에 따라서 굉장히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굳이 3대지가 아니라 변형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3대지에 전도된 것 같다.

3대지는 구분을 확실하게 하며
각 대지가 무엇을 말하는지 분명하게 말한다.

솔직히 그런 경우들이 많지 않은가?

본문은 A를 선정해놓고,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본문과는 상관없는 말들을 많이 하지 않는가?

꽤 많은 설교자들을 통해 이런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단순함, 통일성, 명료함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3대지는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에서 얻은 유용한것들이 굉장히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산 질문’이다.

‘우산 질문’을 통해서 본문을 풀어나가는 것,
본문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굉장히 좋다.

‘우산 질문’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니
궁금하면 이 책을 사서 읽어보면 된다. ㅋ

여튼 이 책은 나같은 설교자에게 굉장히 유용하다.

당장은 저자와 같은 3대지 애찬론자가 되지 않겠지만
스타일을 바꿔가리라고 마음을 먹었다.

(나도 전도된 듯?)

여튼 설교는 쉽지 않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처럼
‘쉬운 설교’를 하고 싶다.

흔히들 사유하는 설교,
고민하는 설교, 결론에서 뭔가 깨우치는 설교들이 좋다고 한다.

근데 내 기준에서는,,,,
설교를 풀어나갈 때 뭔가 철학적인 설교보다
쉽게 이해하며 무슨 말인지 깨닫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설교를 들을 때 항상 이 생각을 하기에...)

여튼 설교는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겠다.

이 책에서 마음에 깊이 박힌 한 문장을 꼽자면

‘설교는 힘들다’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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