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차 일본 단기선교
다섯째 날 이야기
2020년 1월 28일
오늘은 좀 특별한 날로 잡았다.
이도현 선교사님과 함께 동역하시며
타 지역에 곧 교회를 개척하시는 선교사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며칠동안 함께 동행하며 노방전도 하고
교제도 나눴던 선교사님 가족이다.
선교사님을 통해 말씀을 듣고 도전받고
일본을 향한 마음이 더욱 커졌다.
오전에 그렇게 예배를 드리고
이도현 선교사님의 일본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그리고 대원들의 간증도 이어졌다.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는지,
일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 나눴다.
그리고 우리는 회전초밥 집을 방문했다.
여기는 특이하게 원하는 초밥을 선택하고 패드를 터치하면
그 초밥이 내 자리로 배달되는 시스템이다.
23년인 지금 한국에서는 어디든 볼 수 있지만
3년전만 해도 그렇게 많이 찾아볼 순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초밥을 배부르게 먹고
요코하마로 떠났다.
요코하마로 떠난 이유가 있다.
요코하마는 일본 최초로 복음이 들어왔고,
그곳에 교회가 세워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보다 빨리 복음이 들어온 나라다.
하지만 복음 전파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았고,
많이 퍼지지 않았다.
그곳에 처음 들어온 복음을 되짚어가기 위해
우리는 요코하마를 방문했다.
먼저 도착해서는 항구를 방문했다.
이곳은 항구인데 여객선을 탈 수 있다.
여기 항구를 통해 복음이 들어왔으니
어찌 중요한 장소가 아닐까?
우리는 그곳에 올라가서
함께 기도했다.
복음이 처음 이곳에 들어올때를 기억하며
일본 곳곳에 복음이 퍼지길 함께 기도했다.
당시 비 바람이 세차게 몰아쳐서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지만...
마음을 다해 함께 기도했다.
그리고 근처 최초로 세워진 교회를 방문했다.
교회 앞에서 선교사님의 설명을 경청해서 들었다.
비록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설명을 통해 이 교회의 중요성, 일본에 왜 복음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잠시 자유시간을 가졌다.
근처 쇼핑몰 같은곳에 들어가서 식사도 했는데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다.
당시 대원들은 전부 스마트폰을 반납했고
대표로 나 혼자만 들고 있었다.
우리가 24일 출국할때는 한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1명? 이었는데
며칠사이 엄청나게 늘었다는 것이다.
쇼핑몰 맥도날드에 앉아서 그 기사를 접했을 때
깜짝 놀랬다. 한국 뉴스에서는 온통 코로나 비상을 말했기 때문이다.
그때 사실을 듣고 곧장 대원들에게 말하지는 않았다.
치바현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줬다.
그때 당시는 금방 끝날것으로 생각했는데...
코로나가 무려 3년넘게... 진행이 되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엄청난 바이러스다.
그렇게 우리는 요코하마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교회로 복귀했다.
나 개인적으로 요코하마에서 느낀 것이 많다.
복음이 일본에 먼저 들어왔지만
벽에 막혀 널리 퍼지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만약 일본에 복음이 처음 들어왔을 때
왕성하게 퍼졌더라면,
아마 한국보다 더 뜨거운 부흥의 불길이 임하지 않았을까?
물론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는다.
현재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통해
일본땅에서 복음이 널리널리 퍼지리라 확신한다.
요나가 니느웨에서 복음을 선포했을 때
왕부터 모든 사람들, 동물에 이르기까지 엎드린 것을 보면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두 번째로 느낀 것은
복음 전파에 힘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복음을 듣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가 전해야 한다.
전하는 사람이 없으면 듣지 못함이 당연함이 아닌가?
목회를 하며, 사역을 하며
복음 전파가 최우선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작은 불길이 번지고 번져
큰 불길이 되어 산을 태우고 나라를 태우리라 믿는다.
한국에도 일본에도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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