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이네 집 이야기

짧은 편지

하엘빠 2023. 4. 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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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편지

어제(12일) 수요예배 설교 끝나고
앉아서 기도할 때 엘이가 주고간 편지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하엘이를
내가 재운다.

기도해주고, 이야기를 한다.
엘이가 잠들면 내 침대로 온다.

어제는 설교 후 기도도 좀 하고,
레포트를 해야해서 엄마랑 자라고 했다.

설교후 기도하는중에
엘이가 와서 툭툭치더니 주보를 주고 갔다.

난 그것도 모르고,
뭐혀~ 얼른 올라가서 자~~ 라고 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성경책에 꽂혀있는 주보를 보니
엘이의 짧은 편지가 눈에 들어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요 아빠 내일은 가치자요.

그래 내일은 같이 코코하자.

하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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