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교회의 한 성도님과 통화했습니다.홀로 힘겹게 살아가시는 분이셨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이 걱정되어 전화를 드렸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그런데 대화 도중, 마음에 깊이 남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에서 헌금을 하고 싶고, 리모델링 헌금에도 동참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할 수가 없습니다.가난해서 너무 죄송하고, 주님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그분이 헌금을 하지 못해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혹시라도 손가락질을 당하지는 않을까, 자신이 교회의 짐이 되는 건 아닌지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교회는 그런 곳이 아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