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케이블카, 청와대

서울 구경 둘째날 (20231101)

아침에 엘이는 할비와 함께
콩나물 국밥을 먹고 왔다 ㅋㅋㅋㅋㅋㅋㅋ

6시 30분쯤 일어나
할비랑 놀다가 국밥을 먹으러 갔다왔단다.. ㅋ

그렇게 아침에 집에서 놀며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남산으로 향했다.

몇 개월전 남산 케이블카를 타려고 했으나
엄청난 인파로 인해 타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방문을 했다.

케이블카를 타기전 돈까스를 먹었다.

원조집등 많은 돈까스 집이 있는데...
거의 뭐 거기서 거기 아닐까 싶다 ㅋㅋㅋㅋ
여튼 맛있으면 장땡이지!

그렇게 케이블카를 처음 탔다.
약 4분정도 창밖을 보며 이동했을까?

정상에 도착했다.

그리고 무한도전에서만 보던
팔각정을 직접 보게 되었다 ㅋㅋㅋ
(여드름 브레이크...ㅋㅋㅋㅋ)

그리고 아내는 엘이에게 봉수대를 설명하고
봉수대에 올라가서 경치를 감상했다.

그리고 전망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역광이라... 얼굴이 안보였다 ㅠㅠ
(그래도 밝기를 조금 조절하니 괜찮네 ㅎ)

그리고 전망대에는 올라가지 않았다.
(다음에 롯데타워를 가기로...)

그렇게 스벅에서 차를 한잔 마시며 휴식했다.

차를 마시는데 갑자기 싸이렌이 울리더니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러는게 아닌가?

다행히 우리는 밖에 있어서 괜찮았는데,
안에 있던 사람들 몇몇은 밖으로 나왔다.

잠시 후 또 다시 요란한 싸이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방송이 나왔다.

조금있다가 경찰차도 왔는데...
아무일이 없는걸 보니 누가 장난을 쳤나보다.

그리고 남산에서 내려가
우리는 청와대로 향했다.

부모님이 청와대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미리 예약을 해뒀었다.

남산에서 꽤 가까운 거리라서 금방 이동했다.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했다.
그런데.. 뭐... 그닥 볼건 없었다 ㅎㅎㅎ

각 건물들이 상당히 커서...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왠지 모르게 북한 느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건물을 돌아보고
우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별다른 큰 일정은 없었는데
상당히 피곤했다 ㅋㅋㅋㅋㅋ
(엘이를 통제하기가....
엘이보다 더 심한 할아버지를 통제하기가.....ㅋㅋ)

그렇게 남산을 다시 넘어오면서
한남동 한방통닭을 포장해왔다.

한남동 한방통닭은 유명하다.

신대원 입시전 함께 공부하고
신대원 3년간 같이 기숙사를 쓴 형이
한방통닭의 아들이다

형님 찬스로 좀 이르게 포장해서
집에 와서 함께 냠냠했다.

그리고 잠시 쉬다가
부모님을 수서역에 모셔드렸다.

주차를 하고 엘이를 안고 가는데
엘이에게 슬프냐고 물으니,
많이는 아닌데 조금은 슬프다고 한다.. ㅋㅋㅋ

그렇게 부모님과 헤어졌다.

SRT가 출발할 때는 엘이는 괜찮더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순간부터
갑자기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할비와 할미가 보고 싶다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반년만에 만난
울산 할비와 할미와의 이틀이 흘러갔다.

자주 볼 수 없어서 아쉽다.
그래서 더 애틋한가보다....

내년에 올라오시면
그땐 또 다른 곳을 구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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