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이네 집 이야기

부산 해운대 돼지국밥, 수백진국

하엘빠 2024. 2. 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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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백진국

 

나는 돼지국밥을 상당히 좋아한다.

 

고향이 울산이라 어릴때부터 국밥을 먹어왔다.

 

국밥의 진리는 돼지국밥으로 여기고

순대국밥은 그리 인정하지 않는다 ㅋ

 

서울로 거처를 옮기고 난 후

정말 아쉬운점들이 있다면.....

 

경상도처럼 돼지국밥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간혹 돼지국밥집이 있긴 하지만

거의 맑은 물? 비숫한? 돼지국밥 특유의 그 맛과 향이 없다.

 

그래서 정말 아쉬움이 많았다.

 

그러다 일정이 있어 부산을 방문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일정들이 있었지만

곡 마음먹은 것이 바로 돼지국밥을 먹겠다는 것이다.

 

부산 전역에 퍼져있는 많은 국밥집들중에서

어디가 최고의 국밥집인지는 모르겠으나...

 

숙소가 해운대라 가까운 국밥집을 검색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는 국밥집 발견!

 

알행을 이끌고 부산에 오면 돼지국밥은 꼭 먹어야 된다며

데리고 들어갔다.

 

아마 밤 10시정도 된 시간 같았는데

손님이 거의 없었다;;;

 

서빙 하시는 분 혼자 계셨고

주문은 탭으로 하는 신식이다.

 

일행이 서울 사람이기에 일단은 살코기로 주문!

곧장 음식이 나왔다. , 반찬은 셀프다.

 

일행이 한모금 먹더니...

비리다고.. ㅋㅋㅋㅋㅋㅋ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비린 맛인가?

 

내가 먹어보니 그리 비리진 않은데

아무래도 입맛이 다른가보다. ㅎㅎㅎ

 

여튼 살코기가 실하게 들어가있고

반찬도 리필이라 마음에 든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돼지국밥은 아니었다.

 

국물이 생각보다 연했다.

입술이 달라붙는 그런 끈적임은 없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그런 느낌이 있어야 진짜 돼지국밥을 먹은 것 같은데 말이다.

 

진짜 간만에 먹는 돼지국밥..

나는 밥 한공기와 국밥을 한 그릇 뚝딱 비웠지만

동행한 일행은 많이 남김... ㅋㅋㅋ

 

어쩔 수 없나보다 zz

 

, 한가지 좋았던점이

영수증 리뷰를 남기면 음료를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영수증을 찍고 올리고 콜라를 받았다.

 

펩시여서 아쉬움...

 

여튼... 수백진국 돼지국밥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아쉬운 돼지국밥이었다..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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