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이네 집 이야기

내가 담임이다

하엘빠 2024. 4. 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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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임이다

3월 5일부터 시작했던
24년도 3교구 봄 심방이 오늘로 끝났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생각보다
많은 가정들이 심방을 신청하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다.

세어보니 약 40가정정도 방문하여
심방하며 교제를 나눴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을 뵈었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말씀 붙들고 기도했다.

누군가 그랬다.

담임 목사님이 아니라
부목사라 심방 신청을 하지 않았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가?

그런 수준 낮은 소리에는 별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담임 목사는 아니지만
각 가정을 방문하여 설교할 때는
이런 마음으로 설교를 했다.

‘내가 담임이다’

그래서 한 가정을 방문하여
25분정도 설교를 했다.

새벽, 수요예배때와는 다르게
그 가정의 기도제목에 맞춰서
말씀을 붙들고 강력하게 선포했다.

더불어 설교 몇 개로 돌려치기 하지 않고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기에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했다.

각 가정마다 그렇게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준비해서 선포하다보니
설교하는 나도, 듣는 가정도 많은 은혜를 받았다.

성도를 위한 시간이었지만
준비하는 가운데 내가 더 도전받고 은혜받는 시간이었다.

오늘 여주 심방을 마지막으로
24년 봄 심방이 끝났다.

그래서 교회로 돌아오는 길에
교구장 권사님께 너무 아쉽다고 말씀을 드렸다.

성도들과 이렇게 가까이에서
문제를 놓고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너무 좋다.

내 핸드폰과 패드가 침으로 범벅이 되도록
뜨겁게 말씀나누고 기도해서 참 좋았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맛있는 것을 대접해주셔서
빠졌던 살이 다시 많이 붙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심방이 끝났으니
다시 식단 조절을 해야겠다.

봄 심방 재미있었다.
그리고 내가 더 도전받고 은혜를 받았다.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심방하는 목사가 되어야겠다.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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