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심방
어제(2일)는 대구로 심방을 다녀왔다.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밤 9시 20분에 도착했으니
나름 긴 여정이었다.
병상에 계신 노 권사님을 뵙기 위해
왕복 7시간을 운전했다.
아, 물론 피곤하다.
원래 운전을 좋아하기에 큰 부담이 없었는데
이제는 좀 다르다... ㅋㅋㅋ
공자의 말로 ‘불혹’이 지났기에....
아, 아니다. 내가 체력이 약해서... ㅋㅋ
여튼 그렇게 달리고 달려
요양병원에 계신 노권사님을 20분 뵈었다.
진작에 오지 못했음이 죄송했다.
작년에 왔더라면 더 젊고, 더 건강한 권사님의 모습을 뵙고
함께 예배드렸을텐데...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며
손을 꼭 잡고 기도해드렸다.
많이 아프신지라
내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시겠지만
나의 기도 소리는 들으셨으리라 확신한다.
야곱과 요셉이 죽어서라도 가나안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노년의 삶을 살아가시길 기도했다.
함께 동행한 권사님들이
혼자 운전으로 고생한다며 커피와 음료수
과일등을 마구마구 주셨다 ㅋ
더불어 7시간 운전하는 가운데
한 목사님의 설교를 연속해서 들었다.
딱 두 번 직접 뵌 적이 있다.
한번은 수영로교회 세미나에서,
한번은 교수님 모시고 부흥회가서.. ㅋ
말씀을 통해 내가 은혜받았고,
설교후 찬양과 기도할 때 같은 마음으로
함께 기도했다.
역시 고수는 고수다.
나도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잘 전하는
목사가 되어야겠다.
여튼 당일치기로 대구까지 왕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유익이 있었다.
노권사님을 뵌 것
동행하는 권사님들과 친해진 것
간만에 대구를 방문한 것
맛있는 식사를....
좋은 설교를 주구창창 들었던 것
6. 미래에 대한 생각과 계획을 잡은 것
심방은 좋다.
다음주부터 장결자를 위한 심방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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