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과 함께, 고대 근동의 눈으로 구약의 하나님보기 (20240509)

신들과 함께 : 고대 근동의 눈으로 구약의 하나님보기 (20240509)

 

출판사 : 학영

저자 : 이상환

출판날짜 : 2023년 12월 20일

 

작년에 처음 페북으로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보고

너무너무 구입하고 싶었다.

 

왜냐면 평공목때 노아언약을 공부하며

고대근동의 신들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때마침 김영한 목사님의 사역과

학영과의 콜라보로 인해 30%할인으로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었다.

 

먼저 저자는 책을 시작하며

우리 가운데 깊이 박제되어 있는 하나님의 모습들을 빼는

‘탈박제’ 작업을 말한다.

 

머릿속으로, 암기하며 배우고 있던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앙을 벗어던지고

삶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경험하길 바라는 것이다.

 

공감되었다.

어릴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무수하게 들어왔던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

성경의 이야기들이 기억난다.

 

단지 내가 제대로 읽고 경험하지 못했고

들어서만 알았던 그 이야기를

이제는 더 가까이에서, 성경의 시대상을 통해서

제대로 알고 싶었기에 이 책이 너무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신들의 세상

2장 이방인들의 세상

3장 언약 백성의 세상

4장 이방신들이 죽은 세상

5장 환생한 신들의 세상

 

각 장마다 정말 너무 재미있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고대근동의 역사와

그들이 신들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했고 믿었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사실 지금까지는 그저 ‘카더라’는 말로만

고대근동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이 책은 많은 연구와 자료를 통해서

정확한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고대근동에 대한 지식들, 신들에 대한 오해들이 풀렸다.

 

성경 이야기의 배경과 역사를 제대로 알게 되니

성경의 내용들이 눈에 더 잘 들어오게 된다.

 

궁금했다.

 

고대인들은 왜 신상을 만들었으며

그 신상에 그렇게 목을 메었을까?

 

신들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길 원했고,

어떻게 인도해주길 바랬을까?

 

신상을 만드는 단계,

신이 들어오는 단계,

최종적인 마무리등 재미난것들이 너무 많았다.

 

먼저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고대 근동의 신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어서 이스라엘의 신관에 대해서 설명하며

유일신 하나님에 대해 언급한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십계명이

당시 고대인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나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봤다면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앙을 가진다는 것,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그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신관을 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크고 어려운 결단인지를 새롭게 깨달았다.

 

그들은 천지개벽과 같은 느낌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섬겼던 것이다.

 

마지막 5장에서는 아주 뜨끔한 이야기들을 한다.

 

고대의 신들이 현재에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고대의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는 다른 이름으로,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고 말이다.

 

동의한다.

오늘날 수많은 신들이 존재한다.

 

특히 초월자 맘몬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아~~~~주 뜨끔하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신들, 특히 맘몬을 섬긴다.

 

나는 어떠할까?

뜨끔하다.

 

내 안에는 지금 어떤 신들이 있는지,

나는 어떤 신들을 섬기고 있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고대 근동에 대한 지식들,

고대 근동의 신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으면 좋겠다.

 

저자의 엄청난 연구와 노력 끝에

너무 귀하고 좋은 책이 탄생되었다.

 

많은 분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 마음에 가장 와닿은 한문장을 꼽자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고대 근동의 세상과 마찬가지로 신들의 세상이다’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