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다 지난 며칠간 감정조절이 안되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감정조절이 안되었다.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까? 감정이 요상하리만큼 요동쳤다. 제어가 불가능할정도로... 이런적이 처음이기에 나 자신도 상당히 놀랬다. 그래서 그런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 무엇도 하기 싫었다. 물론 내가 해야 되는것들이 있기에 억지로 하기는 했지만.... 분명 우울증은 아닌데 뭔가 설명할 수 없을 무언가가 있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 밤은 온갖 잡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진짜 별별 생각이.... 그래서 문득 생각난 책이 있었다. 지난 사역지 담임 목사님께서 교역자들에게 한권씩 선물로 주신 책이다. 그동안 나와는 별 상관없을것 같아 읽지않고 책장에 나뒀는데 문득 생각나 찾아서 읽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