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본문의 배경설명]
오늘 본문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가나안에
도착한 후, 기근이라는 현실적인 위기를 만나 애굽으로 내려가는 장면입니다.
그는 두려움 속에서 아내 사라를 누이라 속이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이 결정은 아내를 위협에 빠뜨리고, 애굽 왕궁에까지 혼란을 가져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실수 속에서도 아브라함과 사라를 지켜 주시며,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지시는 분임을 보여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믿음의 여정”이 언제나 완벽한 순종으로만 이어지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흔들릴 수 있고, 실수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때도 여전히 우리를 붙드시고 돌보시는 분이심을 드러냅니다.
오늘 본문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내용관찰1]
1. 아브람은 머물던 땅에 기근이 들자 어디로 내려갑니까? 10절
아브람은 머물던 가나안 땅에 심한 기근이 들자,
그 위기를 피하고자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었지만,
아브람은 기근 앞에서 하나님의 돌보심보다 현실적인 판단을 따라 움직입니다.
[내용관찰2]
2. 아브람은 애굽에 이르렀을 때 사래에게 무엇을 부탁합니까? 12-13절
아브람은 사래에게 “당신은 나의 누이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자신이 사래의 남편임을 밝히면 애굽 사람들이 사래를 뺏기 위해
자신을 죽일까 두려워 거짓말을 시도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신뢰하지 못하고,
자기 목숨을 지키기 위해 아내를 위험에 놓이게 한 행동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연구와 묵상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연구와 묵상. 아브람이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간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실 때,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셨고,
그 약속을 따라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 땅에 머문 지 얼마 되지 않아 기근이라는 현실적인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때 아브람은 하나님께 묻거나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판단에 따라 애굽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합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가나안에 들어섰지만, 그 땅에 기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믿음의 길이라고 해서
늘 형통하거나 순탄하지 않다는 것을 그는 이때 처음으로 배워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애굽은 당시 곡창지대였고, 눈에 보기에는 살 길이 열려 있는 곳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선택 안에 하나님에 대한 신뢰보다
인간적 계산이 앞섰다는 데에 있습니다. 기도 없이 결정했고,
내려간 이후에는 아내를 누이라 속이기까지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생존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하심보다 자신의 두려움을
더 신뢰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믿음의 사람도 위기 앞에서는
얼마든지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동시에, 하나님은
그런 연약함조차 감싸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심도 보여줍니다.
아브람은 실패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바로의 집에 재앙을 내리시며 사래를 보호하셨고, 아브람의 실수를 덮으시고
다시 약속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위기가 찾아올 때,
너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끝까지 신뢰하겠는가?”라고 말입니다.
[느낀점] 하나님의 뜻을 쫓아 믿음의 길을 떠났지만 문제에 봉착하자 자기 판단과 술수를 따르는 아브람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아브람의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믿음으로 시작해 놓고, 현실의 어려움 앞에서는 다시 내 방식으로 돌아가려 했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기도로 결단했지만, 정작 문제가 닥치면 하나님보다 상황을 먼저 보고,
계산부터 앞세웠던 저의 신앙이 겹쳐졌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떠났지만, 기근이라는 현실적 위기 앞에서는 기도하지 않고,
애굽이라는 쉬운 길을 선택합니다.
그 결과, 더 큰 문제를 초래하고, 사랑하는 아내까지 위험에 빠뜨립니다.
그 모습이 어쩌면 신앙은 있지만 준비가 덜 된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브람을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 실수 속에서도 돌보시고, 다시 본래의 길로 이끄십니다.
이 장면은 저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믿음이 흔들렸던 날들, 기도보다
불안을 선택했던 순간들, 그 모든 때에도 하나님은 저를 돌보고 계셨다는
사실이 새삼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믿음은 실수 속에서도 하나님을 다시 붙드는 여정이다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적용. 최근 내 욕심과 염려 때문에 어려움을 만난적은 언제입니까?
삶의 불안한 문제 앞에서 하나님께 묻기보다, 내 생각과 욕심을 앞세워
결정했다가 더 복잡한 상황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결정은 빠르게 내렸지만, 그 후에는 마음이 무겁고 평안이 없었던 일이 떠오릅니다. 이런 모습은 사울 왕의 선택과 닮아 있습니다.
사무엘이 오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스스로 번제를 드린
사울(삼상 13장)은 결국 하나님의 책망을 받고 왕위를 잃게 됩니다.
사울은 염려와 조급함 때문에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판단을 따랐고,
그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었습니다.
저 역시 불안과 욕심에 마음을 빼앗기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보다 상황을
해결하려는 내 방식을 택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끝에는 기쁨도,
열매도 없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염려보다 기도, 계산보다 말씀 앞에
서는 태도를 회복해야겠다는 도전과 결단이 다시 생깁니다.
결단입니다. 신실하게 언약을 지키시는 주님의 돌보심을 끝까지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오늘 말씀을 생각하며 다음과 같은 2가지 정도로 결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결정해야 할 일이 생기면, 곧바로 판단하지 않고 먼저 기도하겠습니다.
크고 작은 선택 앞에서 5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주님, 이 길이 주의 뜻입니까?”라고 질문하며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2. 불안하거나 흔들릴 때, 그 감정을 기록하고 말씀과 함께 대조해보겠습니다.
불신앙으로 빠지기 쉬운 감정들을 적고, 거기에 대응하는 하나님의 약속 말씀을 찾아 붙이며, 돌보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훈련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이것을 기억하시고 실천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2.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돌보심을 신뢰하며,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따르게 하소서
5월 공동기도제목
3.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거룩한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4. 복음의 능력을 가지고 새 시대의 주역으로 살아가는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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