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책 리뷰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20230315)

하엘빠 2023. 3. 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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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

 

출판사 : 두란노서원

저자 : 정필도

출판날짜 : 200585

 

20223

한국 교회는 큰 비보를 접했다.

 

수영로교회의 원로 목사님이신

정필도 목사님께서 소천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려고 한게 아닌데

우연히 읽다보니 정필도 목사님 소천 1주기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누구나 알고 있는 한국 교회의 거장이시다.

은퇴를 몇 년 앞둔 시점에 이 책을 쓰셨다.

 

이 책은 목사님의 목회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떻게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며,

군생활과 개척의 이야기부터 수영로교회를

큰 영향력이 있는 교회로 이끌었는지에 대해

굉장히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예전에 선배 목사님들을 통해 이런 말을 들었었다.

 

수십년전 살기 힘들 때 교회 깃발만 꼽으면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왔다

 

과연 그럴까?

 

물론 시대적 상황도 있긴 하겠지만

희생 없이는 교회를 이끌어 갈 수 없음을

이 책을 통해서 피부로 느끼게 된다.

 

오늘날 나를 비롯하여

많은 목회자들이 목회에서 성공(?)을 하고 싶어한다.

 

솔직한 마음 아닌가?

 

그런데 그런 마음을 가지고

나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내가 지금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반성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쓰실지 모르겠지만

죽을 것 같은 훈련후에 귀하게 쓰시는

목사님들이 계시는 것 같다.

 

(물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그렇게 인도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

 

정필도 목사님의 글을 읽다보면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사용하셨는지 공감하며

머리를 끄덕이게 된다.

 

괜히 선한 영향력을 끼친 것이 아니었다.

 

그만큼 노력이 있었다.

아니,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자 하는

그런 열망이 있었다.

 

신대원 채플 때 김지찬 교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시는중에 정필도 목사님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 해주셨다.

 

목양실에 가면 계단 같은 기도의 봉이

3칸으로 나누어져 있다.

 

정필도 목사님이 처음에는

제일 윗 칸을 잡고 서서 기도하시고,

힘이 빠지시면 두 번째 칸을 잡고 기도하시고,

더 힘이 빠지면 무릎을 꿇고

세 번째 칸을 잡고 기도하신다고 했다.

 

그게 이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 그려졌다.

 

진짜 기도의 사람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죽하면 책 제목이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일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 이면에는

엄청난 수고와 열정, 기도의 눈물등

말하지 못할 희생이 뒷받침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진심으로 반성하게 된다.

 

괜히 겉으로 멋만 들어있는

얍삽한 목회자가 아닌,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이런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는

훌륭한 목사님들이 계셔서 참 감사하다.

 

내 나이 40..

아직 철이 없는 듯....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해야겠다.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목회자가 되어야겠다.

 

이 책을 한문장으로 정리하면

기도의 눈물이 차야 예배당이 채워진다

 

여기까지

 

 

#정필도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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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서원

#기도의힘

#기도만이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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