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심방하다보면때로는 마음이 참 아프다. 정말 멋지게 살 사시는 분들이 있는반면단칸방에서, 지하 원룸에서 지내시는 분들이 있다. 어제 한 집사님 댁을 방문했다. 다음주가 추석이라 교구에서 마련한 선물을 가지고잠시 방문을 했는데 마음이 아팠다. 그동안 통화만 하다가 직접 찾아뵈었는데이렇게 힘들게 사시는지 몰랐다. 정말 작은 방에 모든 집기류가 다 있다. 올 여름 너무 더웠는데그렇게 흔한 에어컨 하나 없이 오직 선풍기 하나만으로 견디셨다고 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하여 집 정리도 제대로 못하시며그냥 그렇게 살고 계셨다. 오래전 이혼 하셨고4명의 자녀들중 장남만 빼고나머지 자녀들을 연락조차 안하고... 그 가정의 상황이야 어찌 알겠냐만은자신들을 낳아주고 입혀주고 대학까지 보내준아버지를 이리도 방치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