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청교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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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편 71절
고난은 하나님의 말씀을 은혜롭게 만든다.
형통할때는 말씀의 은혜로움을 의식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나님이 자기 자녀들에게 세상의 좋은 것들을
즐기지 못하게 하면 그들은 그제서야 비로소
말씀의 은혜로움을 깨닫는다.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등불이 우리의 장막을 비추고,
번영과 평화를 누릴 때는 별다른 믿음의 증거가 없어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시련이 닥쳐왔을때는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다는
확실한 증거가 세상을 만개 합쳐놓은 것보다도
더 귀하게 느껴진다.
고난은 영혼이 하나님과 친밀하고,
은혜로운 교제를 나누도록 이끈다.
외적인 번영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세상의 것들에
애정을 무절저하게 쏟아붓고,
그것들이 하나님과 우리 마음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은혜로운 교제와 교통을 방해하도록 허용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합법적인 즐거움을 통해
가장 많이 죄를 범하는 이유는
중대한 죄에 비해 그 올무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작은 죄는 크게 경계하지 않는다.
형통함으로 우리의 마음이 편안해지면,
작은 죄는 큰 해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가장 적은 독즙도 독즙인것처럼,
가장 작은 죄도 죄의 본성을 똑같이 지니고 있다.
작은 죄가 하나님을 더 크게 모욕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소하게 여기는 일로 그분을 욕되게 하고,
감각적인 작은 즐거움으로 그분의 분노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난은 세상을 향하는 마음을 죽이고,
양심을 일깨워 죄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한다.
토머스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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