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책 리뷰

일류의 조건_1장 일부분

하엘빠 2026. 2. 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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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프롤로그를 읽고 느낀 전율을 안고,
오늘은 드디어 제1장 아이들에게 물려줄 세 가지의 힘 중 첫 번째인 <기술을 훔치는 힘> 부분을 읽었습니다.
어제 블로그 글에서 제가 "신앙도 선배들의 믿음을 훔쳐보는 것 아닐까?"라고 썼었는데,
오늘 본문을 읽으며 정말 무릎을 탁! 쳤습니다.
아니,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이 있는 내용이라 또 한 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
오늘 읽은 내용 중 여러분과 꼭 나누고 싶은 핵심을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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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훔친다는 건, 단순히 따라 하는 게 아니에요!
책에서는 기술을 훔치는 힘을 강조하는데,
이게 단순히 겉모습만 흉내 내는 모방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저자는 암묵지(暗默知)라는 개념을 이야기해요.
이건 말이나 글로 설명할 수 없고 몸으로만 익힐 수 있는 지식을 말하는데요.
진정한 고수가 되려면 매뉴얼을 넘어서서,
스승이나 전문가가 가진 이 말할 수 없는 노하우까지 훔쳐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사실 우리는 뭐든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것에 익숙하잖아요?
유튜브만 봐도 1분 만에 끝내는 법 같은 게 넘쳐나고요. 그런데 저자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누군가가 친절하게 가르쳐주길 기다리는 사람은 결코 일류가 될 수 없다."
 
배움이 없는 가르침은 교육이 아니며,
스스로 훔쳐서라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치열한 의지가 있어야
진짜 내 실력이 된다는 말이 참 뼈 때리는 조언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목회 및 설교에 있어서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거절당했기에 비로소 내 것이 되었다 (야구선수 야마다 이야기)
책에 나오는 야구선수 야마다 히사시의 일화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야마다는 선배 아다치에게 싱커(Sinker)라는 변화구를 배우고 싶어 했지만,
선배는 "밥줄이 끊긴다"며 가르쳐주지 않았대요.
 
보통 같으면 치사하다고 욕하고 포기했을 텐데,
야마다는 오기가 생겨 선배 뒤에서 연습하는 모습을 훔쳐보며 끈질기게 따라 했습니다.
나중에 힌트를 줬을 때, 야마다는 이미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상태라 그 말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죠.
만약 선배가 처음부터 친절하게 가르쳐줬다면?
야마다는 "아, 겨우 이런 거였어?" 하고 소중함을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가르쳐주지 않아서 더 절실하게 매달렸고, 그 과정 덕분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무기가 된 것이죠.
 
3. 손의 감각을 기계로 만들어내다 
또 하나 재밌는 이야기는  베이커리 개발자 다나카 씨 이야기예요.
기계로 빵을 만드는데 맛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유명 호텔 제빵사를 찾아가 제자로 들어갑니다.
 
제빵사가 반죽하는 미묘한 손놀림은 말로 설명이 안 되잖아요?
(이게 바로 암묵지!).
 
다나카는 묵묵히 스승의 손길을 훔쳐보며,
반죽을 비틀어 늘어뜨리는 그 독특한 동작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감각을 엔지니어들에게 전달해 기계 내부의 홈을 파는 아이디어로 연결시켰죠.
몸으로 익힌 감각(암묵지)을 언어나 기계(형식지)로 표현해 내는 능력, 이게 바로 일을 추진하고 혁신을 만드는 비결이었습니다.
 
오늘의 생각과 적용

 

사역 현장에서도, 아이들을 키울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우리는 너무 빨리 정답을 주려고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하면 돼"라고 매뉴얼을 쥐여주는 대신,
아이들이나 후배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관찰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핵심을 훔쳐낼 시간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기술을 훔치는 힘의 근본은 암묵적으로 이루어지는 작용을 인지하여 자기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오늘도 누군가의 등 너머를 훔쳐보며, 나만의 영적 암묵지를 쌓아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내일은 두 번째 힘인 요약하는 힘을 읽어볼 텐데,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이 책, 읽을수록 진국이네요.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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