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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엘 46

짧은 편지

짧은 편지 어제(12일) 수요예배 설교 끝나고 앉아서 기도할 때 엘이가 주고간 편지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하엘이를 내가 재운다. 기도해주고, 이야기를 한다. 엘이가 잠들면 내 침대로 온다. 어제는 설교 후 기도도 좀 하고, 레포트를 해야해서 엄마랑 자라고 했다. 설교후 기도하는중에 엘이가 와서 툭툭치더니 주보를 주고 갔다. 난 그것도 모르고, 뭐혀~ 얼른 올라가서 자~~ 라고 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성경책에 꽂혀있는 주보를 보니 엘이의 짧은 편지가 눈에 들어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요 아빠 내일은 가치자요. 그래 내일은 같이 코코하자. 하엘 ㅋ

잘한다 잘해(20230321)

잘하긴 뭘 잘해? 얼마전 엘이와 함께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올라갔다. 사택이 4층이라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근데 엘이가 두칸씩 올라가다가 넘어졌다. 그래서 내가 '잘~한다 잘해'라고 말하니 엘이의 반응 . . . . . . 소리를 지르며 '넘어졌는데 이게 뭘 잘하는거야!?!' (아빠 제정신이야? 하는 의미인듯..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너는 아직 그 진정한 뜻을 모르지? 쏴리 너도 언젠가는 알게 될거야

어린이집 졸업(20230302)

김하엘군의 어린이집 졸업 하엘이가 지난 화요일(2월 28일) 방주 어린이집을 졸업했다^^ 몇 개월간 있지 않았지만 행복하게 지냈던 것 같다^^ 기존의 어린이집이랑은 달라서 엘이가 초반에 많이 힘들어했지만.. 그것들이 다 도움이 될 것이다^^ 졸업식 전날 엘이가 이렇게 말했다. ‘엄마 나 졸업식 때 슬퍼서 울 것 같아 이제 친구들이랑 헤어지잖아’ 감성터지는 발언을 해서 아내와 나는 증말로 그런가 싶었다... 졸업식 오전부터 들떠서 교회 마당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친구들이랑 신나게 소리도 지르고, 본 행사때는 의젓하게 잘했다^^ 졸업식을 보며 아빠의 사역지에 따라 이사하며 어린이집을 옮겨 다니는 엘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 더 잘해줘야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었다. 하지만 그 날 저녁... ..

양화진 선교사묘원(20220606)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묘원 어와나를 진행하다보면 선교사님들에 관한 부분이 등징한다. 설명도 해주고, 복음을 위해 헌신하신 초창기 선교사님들을 기억하며 감사를 드리기 위해 근처 양화진을 방문했다. 각 선교사님들의 묘 앞에서 읽어주기도 하고, 해설을 듣기도 했다. 와... 울컥했다. 진짜 이분들의 헌신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어땠을까?ㅜㅜ 정말 아무것도 없는 한국땅에 와서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죽도록 헌신하신 선교사님들... 1살, 2살 아이를 먼저 하늘에 보내며, 끝까지 헌신하신 선교사님들.. 울컥하지 않을 수 없다. 엘이도 그 헌신들을 기억하리라 다짐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다시 방문해야겠다. 아,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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