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베풀고 섬기라 |
날짜 | 2024년 11월 3일 |
본문 | 출애굽기 22장 16-31절(5절) | 비고 | 새벽 예배 설교 |
[본문의 배경 설명]
오늘 본문은 백성들이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정의와 윤리를 실천하며 살아가도록 돕는
여러 가지 규정들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남겨관의 관계, 우상숭배, 약자 보호, 타인을 향한 배려등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할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내용관찰]
우리 함께 내용관찰 1번을 보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처녀를 꾀어 동침했을 경우 어떤 배상을 하라고 하십니까? 16-17절
결혼하지 않은 처녀를 꾀어 동침했을 경우 남자는 그 여인과 결혼해야 하며, 그에 대한 배상으로
신부 지참금을 그 가족들에게 지불해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그것을 납폐금이라고 표현하고 있지요.
이 규정은 여인의 명예와 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법입니다.
남자는 여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책음을 다하고 여성을 존중하며 배려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어떤 이들을 압제하거나 해롭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까? 21-22절
하님은 이방인과 과부, 고아를 압제하거나 해롭게 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한때
애굽에서 이방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보호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당시 과부와 고아는 사회적인 약자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아래 있어야 할 존재임을 말합니다.
이런 배려를 통해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마ᄄᆞᆼ히 가져야 할
마음과 책임을 말씀해주시는 것이지요. 연구와 묵상에서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연구와 묵상. 하나님께서는 왜 이방 나그네와 과부, 고아를 압제하거나 해롭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까?
앞서 잠시 말씀드린것처럼 이방인과 과부, 고아를 압제하거나 해롭게 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사회적 약자를 특별히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명령들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자비롭고 공의로우신 분으로서 연약한 자를 돌보십니다. 약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막고 특별히 보호하시는 것이지요.
더불어 백성들이 애굽에서 이방인들로 살았던 경험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애굽에서 압제당하며 고통을 겪었고, 그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해주셨죠. 자신들의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배려하라는 명령입니다.
즉 이방인들이나 약자들을 돌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가르쳐 주시는 것이지요.
더불어 이런 사회적인 약자들은 당시 권리를 보호받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들이 압제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공동체 안에서 정의와 평화를 유지하는데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시간 잠시 살펴봤지만 하나님은 백성들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책임감 있게 살아가며 공의를 실현하는 공동체가 되길 원하셨습니다.
또 한가지 생각해볼 것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음을 기억하기 위해서 아닐까요?
백성들뿐 아니라 모두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존엄과
가치를 지닌 존재임을 인식하셨던 것이지요.
이렇게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를 볼 수 있는 본문입니다.
[느낀점]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백성은 반드시 다른 이들에게도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이 본문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다름아닌 나와 우리를 통해 흘러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고 특별히 연약한 이웃을 돌보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이 땅 가운데 전파하길 원하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는 값없이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하나님께 감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흘려 보내는것도 중요합니다. 행동으로 직접 나타내보이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긍휼을 베푸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긍휼을 베풀 때 하나님의 성품이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나며,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사랑의 하나님에 대해서도 느낍니다. 조건없이 우리를 사랑해주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으로
특별히 힘들고 연약한 이웃을 돌볼 때 하나님의 사랑을 그대로 베푸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긍휼을 우리 안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봐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적용. 내 주위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격려해주고 사랑해줘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내 가족뿐 아니라 우리 주위에 이런 경우들이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살펴본다면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살펴줬던 다윗을 예로 들 수 있겠지요. 므비보셋은
왕족이었지만 가족의 몰락으로 고립된 삶을 살았죠. 더군다나 장애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를 생각하고 불렀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긍휼을 베풀었습니다.
무관심으로 대할 위치에 있었지만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환대로 그들 대해주었던 것이지요.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윗처럼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결단입니다. 양육강식과 속물주의를 벗어나 하나님께 거저 받은 은혜로 내 주위 사람을 섬기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이련 경우 제일 우리는 이익과 관계없이 타인을 도와야 합니다.
즉 내게 돌아올 유익을 계산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더불어 그런 상황에 놓은 사람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고 긍휼과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내 판단과 기준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감싸안아야 합니다.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그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이지요.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나누고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간느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고 삶의 현장가운데서 실천해나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째, 내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베풀게 하옵소서
둘째, 내 주위에 사랑이 필요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대접하며 살게 하소서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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