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새벽설교 원고

156.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굽게 하지 말라, 20241104

하엘빠 2024. 11. 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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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굽게 하지 말라
날짜 2024114
본문 출애굽기 231-9() 비고 새벽 예배 설교

 

[본문의 배경 설명]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정의와 공의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법률을 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출애굽기 본문을 살펴보고 있는데, 하나님은 백성들이 서로 존중하고 정직하며 공정하게

살아가도록 백성들을 규율로 이끌어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할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내용관찰]

우리 함께 내용관찰 1번을 보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어떤 편에 서서 증언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까? 1-2

 

거짓 소문을 퍼트리지 말고 불의한 증인이 되지 말라고 하십니다. 더불어 다수가 악을 행하더라도

다수의 편에 서서 부정하게 증언하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이 내용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수의 의견이나 사회적 분위기가 악한 방향으로 흐르더라도 그것을 따라 거짓 증언이나 불의를 행하는 일에 동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요구하시며

진실을 지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2. 원수와 미워하는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하십니까? 4-5

 

하나님은 원수나 미워하는 사람이 어려움에 처할 경우 기꺼이 도와주라고 명령하십니다. 4절에서 길 잃은 동물을 발견하면 짐승에게 돌려주라 합니다. 5절에서 원수의 나귀가 짐을 지고 쓰려져있을 때 그 짐을 풀어주고 도와주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관계가 좋은 사람만 돕는 것이 아니라 적대관계에 있는 사람까지도 사랑과 긍휼로 대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요. 백성들에게 원수라도 돕는 마음으로 정의와 자비를 실천하도록 가르치십니다.

 

연구와 묵상. 하나님께서는 왜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무조건 두둔하지 말고, 원수나 미워하는 사람도 도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까?

 

하나님의 이런 명령은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한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모든 관계에서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라는 가르침을 백성들에게 주는 것이지요. 인간의 선입견이나 감정에 따라 판단하거나 행동하지 말고 공평하게 이웃을 대하며 선을 행할 것을 요구하시지요.

하나님은 공평과 정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사회적 지위나 관계에 따라 공정함을 잃어서는 안되는것입니다.

가난한 자와 약자를 돌보기를 원하시지만, 그 부분이 공정함을 훼손하면서까지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세우셨습니다. 백성들은 언제나 하나님처럼 공평하게 판단하고, 모든 상황에서 선과 정의를 실천하도록

명령받았습니다. 이것이 공동체 안에 정의와 질서를 세우기 원하시는 이유입니다.

 

더불어 하나님은 모든 이웃을 사랑하라 하십니다. 여기에는 나와 가깝고 좋은 관계의 사람뿐만 아니라

원수나 미워하는 사람도 포함이 됩니다. 나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들을 사랑하고

돕는 일은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사랑을 실천하며,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가게 합니다.

 

결국 이런 하나님의 명령을 통해 내 감정과 편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기준으로 행동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느낀점]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백성은 반드시 다른 이들에게도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하나님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백성은 반드시 다른 이들에게토 흘러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고인물은 썩습니다. 하지만 흘러가는 물은 썩지 않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이 너무 크기에

그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며 살아가야 된다는 책임이 따릅니다. 은혜는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베풀고 나누며 살아갈 때 그 의미가 완성이 됩니다.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이 많으신 분이지요. 따라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고자 할 때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곧 나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긍휼을 베풀기 위해서는 내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로운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봐야 하는 것을 느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받아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을 내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긍휼이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이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적용. 내가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소문을 옮긴 적은 언제입니까?

 

의외로 없을 것 같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있을 수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성경을 보면 가나안을 정탐한 후 열명의 정탐꾼이 정확하지 않은 보고와 과장된 소문을 퍼트려

백성들에게 두려움과 불신을 심어주었던 사건이 있습니다.

그 결과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가나안에 들어가길 거부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지요

결국 하나님께서는 가데스바네아에서의 불순종으로 인해 가나안에 들어가길 허락하지 않습니다.

대신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하게 하시지요. 이런 부분들을 본다면 부정확한 소문을 따라가거나

부당한 증언을 하면 공동체에 심각한 혼란과 불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수가 같은 생각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며 그것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사실과 진실에 기반한 말을 해야 합니다.

 

결단입니다. 평소 미워하거나 관계가 안좋았던 이에게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이련 경우 제일먼저 우리는 마음을 열고 겸손히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합니다. 미워하거나 관계가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용기내어 다가가야겠죠. 느낀 감정과 상황을 솔직하게 나누며, 상대방의 말도 경청해야 합니다.

그럴 때 진심어린 용서와 화해의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사람을 향한 나의 감정이 쉽게 바뀌지 않더라고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진심으로 용서하고 화해해야 합니다.

 

혹여나 내 힘으로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면 하나님께 맡기고, 긍휼히 여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상대방을 위해 매일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전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고 삶의 현장가운데서 오늘 말씀을 실천해나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째, 내가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둘째, 세상의 기준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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