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상을 이기는 견고한 믿음을 이루라 |
날짜 | 2024년 11월 14일 |
본문 | 출애굽기 26장 15-30절(30절) | 비고 | 새벽 예배 설교 |
[본문의 배경 설명]
오늘 본문은 성막의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광야생활중에
하나님이 임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성막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정확한 설계도에 따라 만들어져야 했으며, 성막 자체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백성들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상징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명령은 더욱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할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내용관찰]
우리 함께 내용관찰 1번을 보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위해 조각목으로 무엇을 만들라고 명령하십니까? 15절
15절은 성막의 기본 구조를 형성할 널판들이 어떤 재료와 어떻게 설치되어야 하는지를 언급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재료는 조각목입니다. 이는 곧 아카시아 나무입니다. 광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서 내구성이 매우 강하빈다. 쉽게 부패되지 않고 곰팡이에 강하기에 성막의 구조물로 적합합니다.
그리고 널판은 성막의 벽을 구성하는 판자들입니다. 이 널판들이 세워져 성막의 벽을 이루며 견고한 구조물을 형성합니다. 이런 널판은 흔들리지 않게 서로 견고하게 연결됩니다.
2. 널판 아래에 무엇을 만들어 고정시킵니까? 19절
19절을 보니 널판을 고정시키기 위해 은받침을 만들라고 명령하십니다. 은받침들을 만들어 널판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합니다. 왜 은일까요? 성경에서 은은 종종 속죄와 구속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은받침이 성막의 기초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속죄와 구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백성들이 성막에서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인간의 어떠함과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이 부분들은 연구와 묵상에서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연구와 묵상. 하나님께서 널판들이 땅에 닿지 않도록 은받침을 땅에 세워 고정시키도록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막의 널판들이 직접 땅에 닿지 않도록 은받침위에 세우는 명령은 중요한 영적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첫째는 거룩함과 분리를 나타냅니다. 때때로 땅은 타락한 세상, 부정함, 죄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거룩한 장소이기에, 그 구조물 또한 땅의 부정함과 분리되어야 했습니다. 즉 구별됨을
의미하는것이지요.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세상의 부정함과 절대적 구별됨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거룩함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합니다. 성막과 그 안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기에 반드시 거룩하고 구별된 것이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널판들이 땅에 닿지 않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둘째로 그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하게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살도록 견고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즉 이런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구속의 기초위에 반드시 서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기초는 세상의 가치나 기준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변함없는 하나님이 은혜와 사랑 그리고 약속위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은받침위에 세워진 성막의 널판은 안정적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런 안정성은 우리의 믿음과
삶이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위에 설 때 견고해짐을 의미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에 어떤 어려움와 아픔들이
찾아오더라도 흔들리거나 쓰러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느낀점] 어떤 비바람이 와도 흔들리지 않도록 여러겹의 조각목으로 견고하게 설계된 성막의 널판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성막의 널판이 여러 겹의 조각목으로 견고하게 설계된 모습을 보면서, 우리 신앙도 그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이와 같이 비바람, 여러 가지 시험과 어려움을 만날 때가 많습니다. 세상은 때때로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 놓으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말씀과 은혜 위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우리를 세우십니다.
성막은 강한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졌고, 그것이 단단히 연결되어 은받침에 고정되었기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이것을 보며 우리의 신앙과 믿음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깊이 뿌리 내리고, 서로의 믿음을 격려하며 공동체로 함께 설 때 더욱 견고해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혼자 있을때보다 함께 연합하고, 서로를
붙들어줄 때 이 순례의 길을 끝까지 더 잘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더불어 어떤 폭풍우에도 성막의 구조가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된 것을 보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며, 우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구속의 은혜와 말씀의 약속 위에 세우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을 때,
어떠한 시험과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세상의 가치나 물질적인 것에 의존하면 쉽게 흔들릴 수 있지만, 변함없는 하나님의 진리 위에 뿌리내릴 때 어떠한 어려움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성도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분의 은혜를 신뢰하며 살아가야 함을 깊이 생각해봅니다.
적용. 세상의 거센 풍파에 낙심해 내 신앙의 토대가 흔들린 적은 언제입니까?
곧장 베드로가 생각납니다. 마태복음 14장에서 예수님은 물 위를 걸으시며 제자들에게 다가오셨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물 위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거센 바람과 물결을 보고 두려워하자, 그는 즉시 물에 빠져버렸습니다.
베드로의 이야기는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 얼마나 쉽게 믿음이 흔들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현실의 문제와 고난이 너무 커 보일 때,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잊고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삶의 폭풍 속에서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할 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붙드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어려움이 닥쳐올 때마다 하나님께 간구하며, 우리의 시선을 오직 예수님께 고정함으로써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결단입니다. 핍박과 도전을 이기고 내 믿음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먼저는 말씀에 기준을 두십시오. 하루를 시작할 때 지금처럼 말씀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본문의 은 받침과 널판과 같이 우리를 견고하게 붙들어주는 힘이 됩니다. 그러니 말씀과 함께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큐티의 제목처럼 세상을 이기는 견고한 믿음은 말씀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신앙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십시오. 전도회나 구역, 교회의 여러 가지 공동체 안에서 함께
교제하며 서로 격려하고 믿음으로 하나 되십시오. 교회는 서로 지어져가는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널판들과 은받침이 서로 서로 연결되었을 때 든든한 성막이 되는것처럼 우리도 그러해야 합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고 신앙생활 가운데 실천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믿음의 반석위에 우뚝서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2. 세상의 핍박과 도전을 이기는 굳건한 믿음을 세워 가도록 인도해주소서
11월 공동기도제목
내부 인테리어가 아름답게 꾸며지게 하옵소서
완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행과정에 재정 집행이 잘 이뤄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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