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새벽설교 원고

믿음의 본이 됩시다, 디도서 1장 5-9절

하엘빠 2023. 9. 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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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의 본이 됩시다 날짜 2023125
본문 디도서 15-9 비고 새벽예배 설교

 

디도서는 목회서신으로서 바울이 디도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편지에는 반드시 그 이유와 목적이 있겠죠. 바울은 디오에게 이 편지를 기록한 것은 디도로 하여금 그레데 교회를 굳건하게 잘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레데 교회내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기에 바울은 이 서신을 통해서 교회를 바로 세우며,

일꾼들과 선한 일을 어떻게 하면 될지를 설명하고 있는 본문입니다. 더욱이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은 교회를 섬길 장로들를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세울 장로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살펴보며 이를 비단 교회내 중직자인 장로들에게만 적용하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적용하여 참된 일꾼으로 그리스도인으로 섬기길 축복합니다.

 

5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바울과 디도의 전도여행을 통해서 그레데에 교회가 세워졌지만, 신생교회이기에 교회의 리더들이 부족했습니다. 디도가 해야 할 일은 리더를 세우고 교회를 든든하게 하는 것이었죠. 왜 이렇게

교회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냐면 당시에 각종 이단들, 거짓 교사들이 침투하여 교회를 미혹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은 선교여행을 하며 교회를 세우고 장로들을 세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절을 읽겠습니다.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6절을 보면 교회의 리더들은 그 수준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죠.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보내며 집사의 조건에 대해서도 말했었는데, 거의 비슷한 내용이 오늘 6절입니다.

리더들은 내면적인 성품과 외형적인 생활이 발라야 합니다. 도덕적으로 순결하고 윤리적으로

역시 흠이 없어야 됩니다.

 

이는 그저 완벽주의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앞선 일꾼들, 리더들은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는 경건한,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합니다. 사실 리더들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해야 합니다. 왜냐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기 때문입니다.

 

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바울은 7절에서 다시 한 번 책망받아야 할 것이 없는 사람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리더는 곧 하나님의 청지기이기 때문입니다. 청지기는 우리가 잘 알 듯이 주인으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아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교회의 리더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청지기들입니다. 천하보다 위한 영혼들을 잘 살피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청기지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이어서 설명합니다.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를 맡아 감당하기 위해서 자신의 생각을 내려놔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전통이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오래참고, 온유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부족하더라도 예수님처럼 사랑으로 감싸야 합니다.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술은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덕을 세우기 위해서 술은 금해야 합니다. 초기 한국에 복음이 들어왔을 때 선교사들이 가장 먼저 행했던 것이 음주와 금연이죠. 그만큼 덕스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게 되면 이성을 잃게되어 때로는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구타는 단지 폭력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다툼을 뜻하기도 합니다. , 교회내에서 타인들과 다툼이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교회를 세우고 돌보는 일에 자신의 이득을 추구해서는 안됩니다. 이득으로 교회를 섬기는 것이 아닌 사랑으로 섬길 사람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죠.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당시 나그네 접대 문화는 아주 중요했습니다. 요한삼서에서도 요한은 말합니다.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리더들은 때로는 가난함 속에서도 타인을 도와야 합니다. 이런 행동들을 하는 선행을 좋아해야 합니다.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이같은 것은 교회지도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입니다. 신중함은 분별을 의미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의로움과 거룩함이 있는 자는 당연히 타인으로부터 책망받지 않죠. 그리고 바울이 말하는 성령의 열매중 가장 마지막인 절제입니다. 절제는 자신을 통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스로를 제어하고,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교회를, 성도들을 잘 돌볼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말하는 미쁜 말씀의 가르침은 사도들이 전한 가르침입니다. 사도가 전해준 복음의 진리를 그대로 먼저 지켜야 합니다. 지킨다는 말은 꼭 붙든다는 말입니다. 진리의 가르침을 놓치지 않고 꼭 붙들고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뒤이어 말하는 것처럼 성도들을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반대하는 자들을 책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리더들은 먼저 말씀에 능통해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이 무엇인지

먼저 깨달아야 알려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거짓교사들이 밀려들어올 때 성경에 관한 바른 지식이 있어야 깨닫게 해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길동의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바울이 리더들을 세우기 위한 조건을 말하지만, 오늘 우리 모두에게 적용시켜 보십시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먼저 경건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고, 모범이 되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합니다.

 

또한 말씀에 여러 가지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생활해야 하고, 무엇보다 말씀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들은 변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반드시 말씀을 붙들어야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고 길동의 모든 성도들이 다른 사람들의 본이 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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