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새벽설교 원고

에벤에셀의 하나님, 사무엘상 7장 3-6절

하엘빠 2023. 9. 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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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벤에셀의 하나님 날짜 2022228
본문 사무엘상 73-6 비고 새벽 예배 설교

 

앞선 장에서는 일전에 블레셋에 빼앗겼던 언약궤가 돌아오는 사건들을 살펴봤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이 빼앗겼던 언약궤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는데, 그냥 돌아온게 아니었습니다. 법궤가 돌아온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뿐 아니라 블레셋 백성들에게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언약궤가 돌아오게 된 이 사건을 통해서 백성들은 다시한 번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을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께 제대로 돌아오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본문에서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돌아오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한절씩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3절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사무엘은 그 방법을 말합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여기서 말하는 전심이라는 단어는 흔들림 없는 마음을 뜻합니다. 이 말은 지금까지 백성들은 갈팡질팡하며 흔들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왔음을 알 수 있죠. 왜냐면 사무엘상은 사사기와 이어지는 성경입니다.

즉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입니다.

 

사사시대때 상황이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제대로 경외하지도 않고 각자 하고 싶은대로 행했습니다. 그런 백성들에게 사무엘은 말합니다. “이제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만 향하고 하나님만 섬기라고 말입니다. 여기서 향하다는 단어 역시 굳게 서다” “ 확실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절대로 흔들리지 말고, 말뚝을 박은것처럼 마음을 하나님께 굳게 뿌리를 내리라는 거죠.

그리고 백성들중에서 반드시 행해야 할 것들을 알려줍니다.

이방 신들과 아스라돗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백성들은 가나안에 살면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백성들은 이방 신들도 섬기면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왜냐면 당시 가나안 종교문화가 그랬었습니다. 하나의 신만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다른 신들을 함께 섬기는 문화였습니다.

왜냐면 그래야 농사가 더 잘된다고 생각했고, 더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사무엘은 그런 악한 종교문화를 완전히 없애버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쉐마라고 잘 외우는 신명기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신명기 64-5절입니다.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래서 오직 하나님만 섬기기 위해서는 그들 가운데 있는 이방신들을 완전히 제거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주인이 되어주시고, 그들의 보호자로서 이방 나라들,

이스라엘의 최대의 적인 블레셋으로부터 안전하게 건져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한 것이 있습니다.

언약궤가 블레셋에 빼앗겼을 때 하나님은 블레셋을 치셨습니다. 다곤 신상을 박살내셨고,

종기의 재앙으로 그들을 혼내셨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고

하나님의 손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어린 송아지들을 통해 언약궤를 다시 돌려보냈죠.

분명히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했던 것이 아니라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했습니다. 이런 어려움속에서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유일하신 하나님만 섬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사무엘의 말을 들은 백성들은 이제 깨달았죠.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고 그들 가운데 있는 우상들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읽지는 않았지만

사무엘과 백성들은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고 기도했습니다.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그들은 물을 길어와 하나님 앞에서 붓습니다. 여호와 앞에 물을 부었다는 의미는 백성들이 지금

금식과 함께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완전히 토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슬픔과 회개를 상징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과 올바른 교제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정결해져야 했습니다. 그 정결예식으로

물을 붓고 금식하며 그들의 죄를 분명히 하나님께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사무엘을 통해서

다시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전처럼 블레셋에 침략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했을까요? 성경은 놀라운 사실을 말합니다.

 

사무엘이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으고 기도한다는 소식을 블레셋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백성들이 모여있는 그때가 싸움하기에, 몰살시키기에 아직 좋은 기회지요. 군사적으로 블레셋이 압도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금식하며 기도하는 상황이기에 어떻게 보면 무방비 상태죠.

7절을 보면 블레셋은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쳐들어옵니다.

그때 백성들은 두려워 떱니다. 왜냐면 앞선 전투에서 무려 삼만명이 죽임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백성들은 두려워 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그 때는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완벽하게

의지하지 않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아직 그들 가운데 있던 우상을 제거하지 않았던거죠.

 

하지만 이제는 어떻습니까? 이제는 싸앞에서 언약궤를 의지하지 않습니다. 어떤 물건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체가 힘이요 능력인 것을 이제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8절에서 백성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이제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자 하는 백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10절을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지금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 블레셋이 쳐들어 옵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죠? 이스라엘은 무방비 상태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곧 죽을 그런 상황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레를 발하여, 즉 천둥소리가 나게 하셔서 그들을 어지럽게 합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추격하여 블레셋을 무찌르죠. 11절을 보면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고 나옵니다.

 

여기서 벧갈이란, 블레셋 영토의 일부분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완전한 승리를 맛본것입니다. 누가 했습니까?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백성들은 단지 도망하는, 혼란에 빠진 블레셋 사람들만 소탕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들 가운데 있는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나서

하나님께 부르짖은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의지하는 백성들을 위해서 싸워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과 백성들은 바위를 세우고이름을 짓죠. “에벤에셀그 뜻이 무엇입니까?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사랑하는 길동의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최우선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 속에 있는 우상들을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반드시 그것을 먼저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백성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속에서 자신들을 의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여기까지, 앞으로도 인도하실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에벤에셀의 하나님게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고 늘 하나님 한분만을 바라보시는 길동의 모든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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