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새벽설교 원고

하나님의 계획, 룻기 2장 1-4절

하엘빠 2023. 9. 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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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계획 날짜 202325
본문 룻기 21-4 비고 새벽 예배 설교

 

오늘 우리는 룻기 2장을 살펴봤습니다. 1장 마지막에는 나오미와 모압 여인 룻은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지방에 갔다가 큰 아픔을 당한 나오미였죠. 남편과 아들들을 잃고 이제는

며느리 한명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 힘이 없는 두 여인이 돌아와서 살아가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 일까요? 그들은 삶은 어떻게 해쳐 나가야 할까요?

놀랍게도 성경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작정 아래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1절에서 새로운 사람을 소개합니다. 그의 이름은 보아스며 엘리멜렉과 친족사이였음을

성경은 말합니다. 그리고 보아스를 소개하길 유력한자라고 말합니다. 유력하다는 말은

부유하고 강성하다는 의미죠. 보아스라는 이름 자체의 뜻도 그에게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1절에서 뜬금없이 보아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고향으로 돌아온 나오미와 룻은 이제 행복한 삶을 살게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베들레헴에

양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오긴 했지만, 그녀들의 삶은 평탄하지 않습니다. 당장 먹고 살아야 하기에 일을 해야 합니다.

 

시대는 고대근동입니다. 농경과 목축업이 발달되어 있는 시대이기에 절대적 남자들이 우위를 점하고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가녀린 여인의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이삭줍기였습니다.

 

룻이 나오미에게 말한 이 부분은 레위기에 등장합니다. 모세의 율법을 알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위기 199-10

 

성경은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나오미와 룻에 딱 맞지 않습니까?

더욱이 그녀들이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시기가 122절 하반절을 보니 보리 추수를 시작할 때

입니다. 그러니 딱 적기죠.

율법에 따르면 그녀들이 끼니를 굶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란 말입니다.

이에 룻은 집을 떠나서 이삭 줍기를 하러 갑니다. 3-4절을 보겠습니다.

3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여기서 핵심 단어는 3절 중반의 우연히, 4절 처음에 마침 이라는 단어입니다.

룻이 이삭줍기를 위해 우연히 찾아간 밭이 어디죠? 나오미의 유력한 친족인 보아스의 밭입니다. 그리고 마침 그때에 밭의 주인이던 보아스가 밭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연히 찾아간 밭이 보아스의 밭이고, 때마침 그때 주인인 보아스가 밭에 도착을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향해 우연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연이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라고 말합니다.

 

참새 한 마리 조차 땅에 떨어지는것조차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아니면 안됩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셨는데 일어나지 않는 일이 없고, 계획하셨는데 안일어나는 일이 없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작정과 섭리라고 말합니다.

 

룻은 아직 보아스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인데, 베는 사람을 따라 갔는데 보아스이 밭입니다.

그리고 보아스 역시 룻을 보기 위해 밭에 오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소유의 밭 여러곳중에

한 곳을 방문했는데 그곳이 바로 룻이 도착한 그 밭입니다.

 

그리고 4절에서 보아스는 밭에 도착해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지금 보아스는 인사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보아스의 아주 멋진 인사말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에게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큰 계획이신 작정안에 있으며 그 작정을 이루시기 위한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때로는 우리가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속에 있음을 확신한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 룻과 보아스의 만남 가운데 하나님이 분명히 개입되어 있다고 확신합니다.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철저한 하나님의 계획속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르바는 떠났지만 룻은 남았습니다. 몇 번이고 강요했지만 룻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녀들이 베들레헴으로 돌아올 때 마침 보리 추수 때입니다.

이삭 줍기를 하러 갔는데 우연히 그 밭이 보아스의 밭입니다.

너무 바쁜 보아슨데 마침 그 밭에 도착해서 룻을 만납니다.

 

이것이 우연입니까? 아니요 하나님의 분명한 섭리입니다.

보아스와 룻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이 있습니다.

 

결국 룻과 보아스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게 되죠.

그리고 4장을 보니 그 후손중에서 누가 나오게 됩니까?

다윗이 나옵니다. 나중에 다윗의 후손중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시죠.

 

그러니 우리가 살펴본것처럼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철저한 섭리속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길동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본문속에서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지 않아도 하나님은 우리의 손을 이끌고 놀라운 계획속으로

끌고 가십니다. 그리고는 뜻을 이뤄주십니다.

 

오늘 하루도 다른 것이 아니라 신실하게 여러분들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그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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