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새벽설교 원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믿음으로 고백하라, 에스더 3장 1-6절

하엘빠 2023. 9. 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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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자녀임을
믿음으로 고백하라
날짜 202367
본문 에스더 31-6(11-12) 비고 새벽 예배 설교

 

[본문의 배경 설명]

오늘 본문의 배경은 모르드개와 하만의 이야기입니다. 하만에게 무릎꿇지 않는 모르드개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그는 왜 하만에게 무릎을 꿇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그 결과로 하만은 어떤 일을 꾸미고 벌이려고 할까요? 본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내용관찰]

우리 함께 내용관찰 1번을 보겠습니다.

모르드개는 어떤 명령에 불복합니까?”

 

2절을 보면 왕의 모든 신하들은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해야 합니다. 하만이 어떤 일로 인해서 높은 자리에 올랐는지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지만, 누구든지 예외없이 하만에서 엎드려 절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만이 지금 왕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모르드개는 절하기는커녕 무릎을 꿇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하만을 싫어하는 것을 넘어 아하수에로의 명령을 거부하는 명령, 즉 법을 어기는 행위입니다

 

이런 모르드개의 반응에 하만은 어ᄄᅠᇂ게 반응하나요? 그것이 내용관찰 2번입니다.

 

2. 하만이 모르드개에게 분노하며 적개심을 품고 꾸민 일은 무엇입니까?

 

모르드개가 절하지 않자 그는 분노에 휩싸입니다. 그가 얼마나 분노에 휩싸였는지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모든 유다인들을 죽이고자 합니다. 모르드개에 대한 하만의 증오심, 분노가 절정에 다다랐음을 알 수 있죠. 개인에 대한 분노가 한 민족 전체를 없애버리려고 하는 하만의 나쁜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을까요?

3번 연구와 묵상에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연구와 묵상]

3. 모르드개는 왜 하만에게 꿇어 절하지 않습니까?

 

모르드개는 절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첫 번째로 이를 역사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만은 어떤 사람일까요? 하만은 아말렉의 왕 아각의 후손입니다. 아말렉은 어떤 민족이죠?

하나님께서 그들을 완전히 진멸하라고 명령하셨던 이스라엘의 원수이자,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무엘상 15장에 나왔던 이스라엘과 아말렉과의 싸움이 여기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로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모르드개는 자신의 신앙을 지켰습니다. 2절에서 나오는 왕의 명령 꿇어 절하는 것은

곧 그 대상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을 섬기는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꿇어 절한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아닌 하만을 경배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니 모르드개는 절대로

하만에게 절을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모르드개는 하난임의 자녀로서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유다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숨겼지만, 이제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습니다. 이것이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런 모르드개의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끼십니까?

여기서 4번 느낀점으로 가보겠습니다.

[느낀점] 하나님께서 유다인임을 감추던 모르드개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게 하시는 것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그리스도인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결코 그 빛을 숨길 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리 숨기고자 하여도 가치관이 다르고, 기준이 다르기에 언젠가는 드러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감추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당당하게 드러내는 단단한 믿음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스개소리로 요즘 이순신 신앙이 많다고 하죠. 내가 교회다니는 것을 알리지 말라는 겁니다.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 신뢰가 있으면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본문에서 모르드개의 정체성이 드러난 것은 그의 믿음 때문입니다. 즉 믿음이 있으니 결국 드러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단단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세상과 더불어 살지만 세상과 구별되어 살아가는 이런 진짜 그리스도인! 멋진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역으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5.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던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저는 이 질문에서 곧장 예수님을 부인하던 베드로가 생각났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즉 감추었던 것이죠.

 

예수님은 이미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빛은 숨길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어둠이 짙게 깔려도 빛은 환하게 빛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와 같습니다. 감추려고 노력해도 감춰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당당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섬긴다!~라고 말입니다.

 

5-1 세상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당당히 밝히기 위해 오늘 무엇을 결단하겠습니까?

 

그리스도인임을 당당히 밝히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먼저는 사람들에게 그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내가 교회를 다닌다, 예수님을 믿는다라고 말해도 우리의 모습과 행동이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것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사람처럼 먼저 섬기고 낮아져야 합니다.

초대교회때 사람들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 손가락질하고 욕했습니다.

왜 우리와 똑같지 않냐고 말압니다.

 

21세기 지금도 똑같이 세상 사람들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손가락질하고 욕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초대교회때는 왜 우리와 똑같지 않았냐고 말했다면, 이제는 왜 우리와 다르지 않냐? 는겁니다.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 예수님을 믿는에 왜 우리와 똑같냐는 겁니다. 대체 다른점이 뭐냐고?

사람들은 손가락질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는 세상에서 드러내야 합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내가 희생하고, 내가 섬기며, 내가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리스도인입니다. 그것이 세상에 내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백마디 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길동교회의 성도 여러분

우리는 드러냅시다. 나타냅시다. 예수천당 불신지옥 이런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모르드개처럼 세상에 드러냅시다. 내가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내가 손해보더라도

하나님을 섬기기에 당당히 드러냅시다.

 

우리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고 믿음으로 고백하며 당당히 드러내길 축원합니다.

 

기도제목

첫째, 단단한 믿음을 세상에 드러내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 억지로 하는 고백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진심 어린 고백을 쏟아 내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셋째, 다음세대들의 마음판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변치않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새겨지게 하옵소서

 

기도하시고 개인 기도제목으로 자유롭게 기도하시다가 돌아가겠습니다.

38. 하나님의 자녀임을 믿음으로 고백하라 (20230607).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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