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새벽설교 원고

165. 체험보다 말씀이 신앙의 기준이다, 20241212

하엘빠 2024. 12. 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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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체험보다 말씀이
신앙의 기준이다
날짜 20241212
본문 출애굽기 3427-35() 비고 새벽 예배 설교

 

[본문의 배경 설명]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 사건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후,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새 언약을 확증하시는 장면입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다시 돌판에 새기며 이스라엘과의 언약 관계를 회복하셨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의 얼굴은 하나님의 임재로 인해 빛났으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면하고 받은 결과였습니다. 백성들은 그 빛을 보고 경외감을 느꼈고, 모세는 말씀을 전할 때만 얼굴을 드러내며 그 영광의 빛을 드러냈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이 언약의 중심이며, 하나님의 임재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의 삶에 거룩함을 나타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내용관찰]

우리 함께 내용관찰 1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주신 증거의 판에 무엇을 기록하십니까? 28

 

모세는 40일 동안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며 물도 마시지 않고 음식도 먹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데 전념했습니다. 이 돌판에는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의 핵심인

십계명이 새겨졌으며,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한 기준과 지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기록하게 하신 것은 언약 관계의 회복을 상징하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가야 함을 보여줍니다.

 

2.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후에 어떻게 행동합니까? 33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후 자신의 얼굴에 수건을 덮었습니다.

모세의 얼굴은 하나님의 임재로 인해 빛이 났고, 백성들은 그 빛을 두려워했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는 얼굴을 드러내어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었지만, 말씀을 전한 후에는 얼굴을 수건으로

가려 백성들이 두려움 속에 머물지 않게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과 임재가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백성이 그 영광을 직접 감당할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

이 부분은 연구와 묵상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구와 묵상. 모세는 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기를 마친 후에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립니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후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모세의 얼굴을 백성들이 직접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얼굴이 빛난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거룩함과 임재의 반영이었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연약한 상태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 영광을 마주할 수 없었고, 두려워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는 얼굴을 드러내어 하나님의 영광을 백성에게 나타냈지만, 말씀을 전한 후에는 수건을 씌워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마주하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이는 백성들의 연약함을 고려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신앙의 중심임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모세는 말씀 전달 이후 자신의 얼굴을 가림으로써

영광의 근원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모세의 겸손을 나타냅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일 뿐이며,

백성의 신앙이 자신의 체험이 아니라 말씀에 기초해야 함을 드러냈습니다.

 

신약에서는 이 사건을 율법의 영광이 일시적인 것이며,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한 영광이 드러나게 될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말씀과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며,

겸손하게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함을 배웁니다.

 

[느낀점]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얼굴 광채에 더 주목할까봐 수건으로 가리는 모세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수건으로 가리는 모세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종이 어떤 위치에서도 겸손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이 자신에게 임한 것을 자랑하거나 과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도록 자신의 영광을 가리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모습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면서

그분의 말씀보다 나 자신이 주목받게 되는 일이 없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의 삶과 사역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어야 하며, 우리의 능력이나 업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뜻을 중심에 둬야 합니다.

 

또한, 모세의 행동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나 체험이 우리의 자랑거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전하는 데 쓰여야 함을 가르쳐준다고 생각합니다.

모세처럼 겸손히 하나님의 도구로서 자신을 낮추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적용. 최근에 내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다른것에 마음을 뺏긴 적은 언제입니까?

 

이것은 세상적인 성공이나 개인적인 욕심에 지나치게 집중했던 순간일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보다

나의 계획을 우선시하고, 그 결과 신앙의 중심을 잃게 되는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성경 속 솔로몬의 삶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초기에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신실한 왕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방 여인들과의 결혼을 통해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내들의 요구에 따라 우상숭배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게 되었고, 결국 그의 왕국은 혼란과 분열을 맞이하게 됩니다.

솔로몬의 타락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욕망과 타협에 마음을 빼앗긴 결과였습니다.

때로는 우리들의 모습이 솔로몬과 같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단입니다. 오늘도 삶의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의지하고 집중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말씀을 의지하고 집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결단들이 있습니다.

먼저는 하루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지요. 오늘을 살아가며 세상의 욕심이나 분주함에 마음이 빼앗기지 않도록 하나님께, 말씀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지요. 그래야 하나님이 내 삶에 있어 최고의 자리에 모시고

온전히 말씀을 의지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둘째는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말씀으로 자신을 점검해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거울입니다. 말씀을 통해

나를 살펴보고, 내가 말씀의 인도함에 따라 살아가고 행동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이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고 신앙생활 가운데 실천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말씀을 최우선으로 두는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2. 일시적인 신앙의 체험보다 영원하고 견고한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며 살게 하소서

12월 공동기도제목

3.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와 눈물의 헌신으로 새로워지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4. 세계를 품고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공간, 거룩한 소통의 장소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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