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수요 및 금요기도회 설교 원고

최고의 기회, 마태복음 9장 20-22절

하엘빠 2023. 8. 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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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고의 기회 (20230103).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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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고의 기회 날짜 202313
본문 마태복음 920~22 비고 수요 예배

 

기회에 대한 예화가 등장합니다. 기회를 의인화 합니다.

기회가 걸어옵니다. 머리카락이 앞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올때는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지나가면, 뒤통수에 머리카락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잡을 수 없습니다.

기회란 한번 놓치면 잡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는 예화입니다.

 

우리가 오늘 살펴볼 말씀은 병에 걸린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자,

이 여인이 붙잡은 기회에 관한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혈루증을 앓고 ㅇ있습니다.

혈루증은 그 이름대로 몸 안에 있는 피가 몸 바깥으로 계속적으로 흐르는 질환입니다.

현대 의학으로 보면 만성자궁출혈증정도가 됩니다.

 

이 여인은 혈루증이라는 질환을 무려 12년 동안이나 앓고 있습니다.

12년 동안이나 피가 멈추지 않는다니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하지 않습니까?

이 여인에 대한 기록은 마가복음에도 나와있습니다.

 

마가복음 526을 봅시다.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얼마나 백방으로 노력했는지 알 수 있죠.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소문난 의사들은 다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소용없었고, 오히려 더 악화되었습니다.

 

더욱이 가지고 있는 물질들도 다 허비했습니다.

돈은 돈데로 다 허비하고 건강은 더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지금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최악의 절망 가운데 빠져있습니다.

이 여인의 인생을 보니 너무 비참해보입니다.

하지만 더더욱 비참한 것은 이 여인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삶이었습니다.

 

레위기 말씀을 보면 더욱 더 마음이 아픕니다. 레위기에는 거룩하고 속된 것, 정한 것, 부정한 것들을 구별하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하게 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규범들이 자세히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근데 이 레위기를 살펴보면 이 여인이 얼마나 힘든 삶을 지금 살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죠.

레위기 151~2을 함께 읽어봅시다.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한 자라

 

오늘 이 여인이 가지고 있는 혈루증은 레위기 15장에 나오는 유출병의 하나였습니다.

레위기 말씀대로 보면 이 여인은 현재 부정한 상태입니다.

 

지금 이 여인은 계속해서 불규칙적으로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 여인의 상태는 부정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혈루증은 어떻게 이 여인을 괴롭히고 있을까요?

 

육체적 고통

무려 12년간이나 지속된 이 여인의 육체적 고통은 극에 달했습니다.

의사를 만나도 더 이상 소용이 없습니다. 불치병 이라고 합니다. 희망이 없죠.

 

2. 정신적 고통

무엇보다 힘든 것은 부정을 전염시키는 것입니다. 레위기 154~5만 한번 읽어볼까요?

4 유출병 있는 자가 눕는 침상은 다 부정하고 그가 앉았던 자리도 다 부정하니

5 그의 침상에 접촉하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위기 율법에 따라 이 여인의 부정함이 전염이 될까 접촉이 금지되었습니다.

 

EX) 내가 만진 손잡이 만지는 사람들마다 부정해짐 이런 상황입니다.

 

이러니 이 여인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없습니다.

너무나 힘들어서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아야 하는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은

위로받을 공동체, 위로받을 사람조차 없습니다. 철저히 외톨이입니다.

무려 12년동안이나... 이 여인의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3. 영적인 고통

율법에 의하면 이 여인은 예배할 수 없죠. 부정하기 때문에 이 여인은 속죄제를 드릴 수도, 번제를 드릴 수도 없습니다. , 교회에 나오지 못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나올 수 없죠.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어도 나아가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얼마나 슬펐을까요?

지금 이 여인의 상황이 이렇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의 앞에는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고통 받는 이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한 줄기 희망이 빛과 같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정답이 바로 앞장인 8장에 나와 있습니다.

 

8장에 표제어들만 한번 볼까요?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시다, 백부장이 하인을 고치시다, 많은 사람들을 다 고치시다,

바람과 바다를 잠잠하게 하시다, 귀신들린 두 사람을 고치시다

 

보세요 이미 예수님께서 놀라운 기적들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니 이 소문이 나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기 위해 나왔습니다.

 

마가복음 524을 봅시다.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이미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가고 에워싸고 밀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정신이 없었죠.

그런데 이때 이 여인의 목숨을 건 모험을 합니다. 수많은 인파를 비집고 들어갑니다.

 

생각해봅시다. 이 여인이 많은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는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근데 이것은 1차원적인 생각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이리저리 들어가는게 어려운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아까 제가 말씀을 드린것처럼 이 여인의 상태는 지금 부정한 상태입니다.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는 순간, 이 여인의 몸에 접촉하는 모든 사람과 물건들이 다 부정해집니다.

 

근데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이 여자 때문에 내가 부정하게 되었다,

이 여자 때문에 우리 모두가 부정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요?

제가 생각할 때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 겁니다.

 

정말 무서운것중 하나가 바로 군중심리입니다. , 누군가 한명이 무엇을 외치면 너도나도

모르게 그 행동을 따라합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한 명이 저 여자 때문에 우리 모두가 부정해졌어, 돌로 쳐죽이자!”라고 말을 했더라면?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은 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주님 앞에 나갑니다.

매질을 당할 각오를 하고, 돌로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목숨을 걸고 주님께 나아갑니다.

 

왜요? 절실함이 있었거든요. 예수님을 만나야 내가 가진 문제가 해결되겠다는

그런 절실함, 간절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길동교회 성도 여러분!

지금 지난 월요일부터 우리는 40일의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이 3일째죠.

40일을 시작하면서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셨습니까?

 

제 개인적으로는 큰 결단을 했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40일의 표제어처럼 내 영혼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힘써 달려나가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냥 교역자로서 참석하고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40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정말

더욱 더 가까이 가겠다고 다짐하고 참석하고 있습니다.

마치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 여인의 절박함과 같이 저는 나가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절실함을 가지고 있습니까? 이 여인처럼 예수님을,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그런 절실함이 있습니까?

 

우리 모두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영적으로 반드시 성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 시대에 코로나를 주셨을까요? 각기 사람마다 생각은 분명히 다릅니다.

하지만 저는 한가지 확신하는 것이 있습니다.

 

참새 한 마리조차 그냥 땅에 떨어트리지 않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라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라면!

코로나19가 하나님의 작정 아래에 발생한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 신앙인이라면!

 

코로나19는 나의 영혼을 메마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영혼을 소생시키는 사건이 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동안 평이하고 안일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이 코로나19를 통해서

변화를 시도했었어야 합니다. 개인의 경건생활에 힘쓰며 하나님께 나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이 여인처럼 지금까지 여러 개인적인 어려움과 문제들로 인해서 하나님께 나가지 못한 성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이번 40일을 통해서 신앙생활의 변화를 꾀하십시오.

 

본문의 여인은 문제가 명확했습니다. 자신을 바로 알고 있었고, 예수님 아니라면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목숨 걸고 예수님께 나갔습니다.

 

결국 이 여인은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집니다.

자신의 부정함을 다른 사람들과 예수님께 옮길 수 있는데도, 고의적으로 옷을 만졌습니다.

결코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죠.

 

근데 이 여인이 사람들과 예수님을 욕보이려고 행동을 한 것이 아니지요.

이 여인이 이런 행동을 한 마음이 나와 있습니다.

 

마태복음 921을 봅시다.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이 여인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2가지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구원이란 첫째는 자신이 부정한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믿었다고 성경학자들은 말합니다.

 

둘째 예수님께서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통을 해결해주실 유일한 해결책임을 믿었습니다.

이런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질 수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530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생각해보세요 아까 엄청 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랐다고 했죠? 이리치고 저리 치었을 겁니다.

뉴스를 보면 사고를 친 공직자들이나 연예인들이 지나가면 기자들이 어떻게 하죠?

막 들이대고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죠? 아마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었다면 밀치다가 분명히 예수님을 만졌을 수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만지는것과 이 여인이 만지는게 달랐습니다.

 

이 여인은 지금 구원의 갈급함을 가지고 만지니까 예수님으로부터 능력이 나와

이 여인을 치료합니다. 예수님도 그것을 느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라고 하셨죠.

 

지금 40일의 행진에 참석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이와 같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또 하나의 성경공부가 될 수 있겠고,

어떤 사람에게는 이 여인처럼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오는 기회가 될 수 있겠죠.

 

여러분에게 있어 이번 40일은 어떤 의미입니까?

이번 40일을 통해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십니까?

40일 행진 전단지를 받으시고 서약서를 작성하시면서 어떤 마음으로 작성하셨습니까?

지금 스스로에게 되물어 보십시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 행진에 참석하고 있는가 말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오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는 주님의 질문에 여인은 대답했습니다.

마가복음 5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두려워하여 떨며이 헬라어 단어가 주는 의미가 중요합니다. 그냥 두려워하다라는 뜻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경외함으로 떨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짐으로 인해서 병이 고쳐진 이 여인은

기쁨이 있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강력하신 임재함으로 인해 두려움과 경외감으로 인해 떨었죠

 

이 여인은 최종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예수님께 전달합니다.

그러자 우리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 5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마음속에 두려움과 경외함이 있는 것을 아시고

그녀에게 평안을 허락해주십니다. “평안히 가라라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길동의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을 경험하면 우리 가운데 평안함이 가득할 줄 믿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연말을 지내고 40일을 준비하며 많은 분들에게 심방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교회 주차장에서도 성도님들과 이런 대화들을 많이 나눴습니다.

 

이번 40일이 정말 기대됩니다”, “이번 40일을 통해 내가 변화되고 싶습니다

“40을 행진을 통해 우리 교회가 성장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길동의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지금 혹시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까?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개인적인 아픔과 가정의 어려움이 있습니까?

 

혹은 이 여인과 같이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는 성도들이 있습니까?

 

기억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모든 문제를 회복시켜주실 줄 믿습니다.

 

이 여인이 목숨을 걸고 맞아 죽을 것을 각오하며 예수님께 나아갔듯이

때로는 자신의 것들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붙잡기 시작할 때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이 여인이 잡은 그 최고의 기회를, 이번 40일로 정하십시요

혈류증 앓는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잡았던 것처럼 말씀과 기도를 통해 회복하는

그런 간절함으로 40일 행진에 참여하십시오.

 

그리하여 40일 행진이 끝나는 그 날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평안히 가라! 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여러분들 심령가운데 평안함이 충만할줄 믿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며 이 여인처럼 간절함을 가지고, 더 없을 최고의 기회로 여기며

40일 행진에 참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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