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수요 및 금요기도회 설교 원고

가면을 벗고, 누가복음 7장 37-38절

하엘빠 2023. 8. 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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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면을 벗고 날짜 2023118
본문 누가복음 737-38 비고 수요 예배 설교

 

우리는 지나 13일 혈루증을 앓는 여인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여인은 목숨걸고 주님께 나아서 문제가 해결된것처럼, 우리도 그러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오늘은 성경에 나오는 또 다른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본문에는 한 바리새인과 죄를 지은 한 여자와 예수님이 등장합니다.

본문은 바리새인을 일깨우는 본문이지만 오늘은 여인이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이 바리새인의 이름은 시몬이며 예수님을 초대하여서 식사하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초대에 응하셨고, 시몬의 집에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여인이 시몬의 집에 들어옵니다.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37절 말씀을 보니 힌트가 있죠. “죄를 지은 한 여자입니다.

 

성경은 이 여인이 명확하게 어떤 죄를 지었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만,

당시 시대상으로 봤을 때 몸을 파는 여인이 아닌가 라고 성경학자들은 추측을 합니다.

 

만약에 몸을 파는 여인이라면 이 여인의 몰골은 말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그려지겠죠.

거리에서 남성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몸도 치장하며, 향수도 뿌렸을 것이고

누가봐도 딱 그런 사람일거란 느낌이 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집에 들어오니 집안에 향기가 가득합니다. 그것은 이 여인이 남성들을

유혹하기 위한 향수가 아닌, 그녀가 전심으로 준비한 그 향유에서 향기가 나는 것입니다.

향유는 다른 본문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비싼 기름입니다. 누구나 쉽게, 일정 금액으로

살 수 없을 정도의 비싼 물품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왜 이렇게 비싼 향유를 가지고 와서 예수님께 드렸을까요?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머리털로 발을 닦고 향유를 부었을까요?

 

이 여인은 지금 계획적으로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37절 중반을 보니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라고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 집에 있는 것을 알고, 또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기에

그 집으로 찾아온 것이죠.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시고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니 이 여인도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었죠.

 

누가복음 717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또한 분명한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예수님께 나아와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인이 예수님과 직접적인 만남은 가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면 서두에 말했듯이 이 여인은 죄를 지은 부정한 여인이있고,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스스로 주님께 나갈 용기가 없어서

먼 발치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즉 복음을 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누가복음 3장을 보면 요한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다가 잡혀서 감옥에 있습니다.

그는 감옥에 잡혀 있고, 한 치 앞날을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때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에게 예수님의 일을 자세하게 말해줬죠.

 

그의 질문입니다. 누가복음 7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누가복음 722-23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저는 아마도 이 세례요한의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여인의 마음을 움직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깊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가 예수님인 것을 확신했죠.

 

사랑하는 길동의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소망이신줄 믿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은 180도 변화되었습니다. 맹인이 보게 되었고, 앉은뱅이가 걸었고,

나병환자가 깨끗하게 되었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복음 그 자체였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픔과 슬픔, 고통과 눈물 가운데 있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에 그들의 삶이 기쁨과 감사, 평안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12일부터 40일 목적이 이끄는 삶 행진을 하고 있죠! 이 위대한 행진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며 인생의 귀한 전환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새벽마다 우리에게 들려지는 말씀이, 이 여인이 들은 것처럼 복음의 기쁜 소식이죠.

 

본문의 여인도 이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듣기만 한것이 아닌 눈으로 보았습니다.

절망 가운데 있던 그녀에게 희망이 생겼습니다. 비참하게 살고있는 자신도

예수님을 만나면 변화될 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그래서 결심을 하고 시몬의 집으로 찾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큰 결단을 하고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이 여인이 길에서 몸을 파는 여인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을까요?

자신은 남들이 생각하는 더러운 여자인데 사람들이 나를 가만히 놔둘까?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볼까? 오만생각을 하며 굉장히 두려웠을 것입니다.

 

무섭고 두렵고 떨림이 있었지만, 이 여인은 그것보다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갈급함, 갈망,

열정이 더더욱 컸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시몬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누가복음 738을 함께 봅시다.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이 여인은 예수님 곁에 서서 울었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를 명확하게 말하고 있지 않지만

거룩하신 주님 앞에 섰을 때 이 여인의 마음을 함께 생각해봅시다.

 

거룩하신 주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아서 울었을까요?

아니면 자신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서 울었을까요?

 

누가복음 747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 여인의 죄가 언제 사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죄가 사해졌다고 말합니다.

여인은 천하고 천한 사람인데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었고, 은혜를 베푼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죄를 용서해주시고 구원을 얻게 해주신것에 대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날마다 이 여인처럼 감사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적시다의 의미는

, 소나기에 흠쩍 젖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여인은 지금 펑펑 울며 통곡하며 서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고,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붓습니다.

 

예수님의 발을 상상해볼까요? 저는 굉장히 더러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티비나 영화를 봐서 알겠지만 중동에서는 운동화를 신습니까? 아니면 이상한 조리 같은 끈으로 막 엮여져 있는 그런 신발을 신습니까? 후자를 신죠?

 

그 신발을 신고 하루종일 다닙니다. 아스팔트 길이 아닙니다. 흙길입니다.

때로는 물에 젖습니다. 갖가지 오물을 밟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씻지 않습니다.

분명히 더러운 발이었을 것입니다. 그냥 보기에 더러운 것이 아니라 분명히 냄새도 엄청났죠.

 

그래서 주님은 시몬에게 말하셨죠. 너는 내가 집에 들어올 때 내게 발 씻을 물도 안줬다고요

 

그런데 이 여인은 그 발에 입을 맞춥니다. 깨끗하지도 않고, 냄새가 풀풀 나는 그 발에

자신의 입을 맞춥니다. 대체 왜 아니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요?

여인은 예수님을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했고, 사랑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니까, 주님이 답이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이런 행동을 했습니다.

 

당시 상대방의 발을 씻긴다는 것은 최고 존중의 의미였고, 노예가 주인에게 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의 발을 씻겼다는 것은 주님앞에 납작 엎드린 최고의 겸손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드려지는 모든 예배가 이런 모습과

마음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이 여인은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께 나왔습니다. 자신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죄가 많은 모습 그대로, 가면을 쓰지 않고 주님께 나아왔습니다.

 

사랑하는 길동의 성도 여러분

우리는 현재 40일 행진중에 있습니다. 40일 행진을 통해서 변화되길 축복합니다.

 

먼저는 오늘의 제목처럼 가면을 벗고예수님께 나와야 합니다. 여인은 죄인이었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때 그녀의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우리가 목적이 이끄는 삶 강의에서 알게 된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나오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조차도

우리가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서 내어놓고 인격적으로 나누시길 원하십니다.

이 여인이 했던 행동이 바로 이런 행동이지요.

 

이제 가면을 벗고 의와 진리의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돼야 합니다.

우리가 아프고 병들어 의사에게 나갈 때 부끄럽다고 환부를 감추면 치료가 안되겠죠

의사이기에 치료를 받기 위해서 내 치부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 여인은 지난번 말씀드린 혈류병 여인과 똑같이 예수님 외에는 답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값비싼 향유를 가지고 와서 눈물로 발을 씻긴 여인입니다.

 

사랑하고, 감사하지 않으면 결코 행할 수 없는 행동들입니다.

 

사랑하는 길동의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가 이 여인과 같이 순수하길 소원합니다.

2023! 우리의 삶이 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현재진행중입니다.

 

40일 행진을 통해, 있는 모습 그대로 예수님께 나아가 무릎을 꿇어

삶이 변화되는 사랑하는 길동의 모든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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