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새벽설교 원고

죽음 앞에서, 전도서 7장 1-2절

하엘빠 2023. 9. 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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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음 앞에서 날짜 2022129
본문 전도서 71-2 비고 새벽예배 설교

주기도문 찬송가 본문읽고 설교 - 합심기도

우리가 함께 읽은 전도서 7장 본문은 전도서의 잠언이라고 불립니다. 잠언은 어떤 책입니까? 우리의 삶에 있어서 큰 지혜를 전달해주는 책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전도서 7장은 우리에게 큰 지혜를 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전도서를 살펴보며 많은 것들이 헛됨에 대해서 깨닫고 있는 가운데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7장에서는 그 내용들은 잠시 내려두고, 우리의 삶에서 의미있는 지혜들을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함께 읽은 1-4절에서 전도자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죽음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거기에서 유익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왜냐면 사실 우리는 잘 인지하고 있지 않지만, 죽음은

언제나 우리 곁에 항상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향해서 달려간다

 

전도자는 지금 우리에게 비교를 통해서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절을 볼까요?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그래서 우리는 비교를 하며 진리를 찾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1절에서 좋은 이름은 좋은 기름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름은 각 사람이 불리는 그 이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사람이 죽어 난 후에 그 사람이 남긴

흔적들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그런 말이 있죠? “호피인명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겁니다. 돌려서 말해보면

이것은 명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름의 중요함, 명예의 중요함을 나타내기 위해서 고대근동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기름을 비교해서 설명합니다.

 

 

이와 비슷한 잠언 구절이 있습니다. 잠언 221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그리고 이어서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에녹이나 엘리야가 아닌 이상

반드시 죽어야만 하늘 본향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은 우리에게 있어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길것이 아니라, 고향으로 가는 기쁨의 순간으로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느때나 누구나 죽음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2절도 함께 읽겠습니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전도자는 초상집과 잔칫집을 비교합니다. 우리의 상식과는 정반대로 말합니다.

당연히 결혼식이나 잔치집이 훨씬 더 좋지, 초상집이 더 좋을 리가 있습니까?

 

전도자는 실제로 초상집이 더 즐겁고 재미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초상집에서 얻을 아주 중요한 교훈이 있음을 알기에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왜죠? 이어서 전도자는 말합니다.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모든 사람의 끝이 무엇입니까? 결국 죽음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죄가 들어오고 난 후부터 사람은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히브리서 927절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진나라의 시황제도 죽지 않기 위해서 불로초를

찾았지만 결국에 죽었습니다. 돈 많은 우리나라의 부자들 역시 죽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온갖 힘을 다 썼지만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는것이기 때문에 전도자는 초상집에서 이것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어떻게 행동합니까? 어떤 한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고

유족들이 장례를 치릅니다. 그러면 유족들은 그 앞에서 상당히 슬퍼합니다.

하지만 신앙 생활하지 않는 사람들은 장례식장에서 보통 무엇을 합니까?

고인을 생각하며 술을 마시기도 하고, 화투를 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장례식장에서 죽음을 묵상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마귀의 장난일 수 있습니다. 왜냐면 누구나 죽음 앞에서 묵상을 하게 되면,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을

기억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마귀는 죽음을 생각하지 못하게, 예수님을

생각하지 못하게 술이나 화투로 그것을 막는 것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묵상하며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깊이 생각하는 자리가 바로 장례식장입니다.

 

그래서 성도가 소천했을 때 교회에서는 여러번의 예배를 드리면서 하늘 소망, 부활 소망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십자가를 말하는것입니다.

 

전도자는 이어서 말합니다.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전도자는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나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는 이 위대한 사실을 다른곳이 아닌 마음에 두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둘지어다의 원의미를 살펴보면 그냥 살며시 놔두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물건을 바닥에 설치하는것처럼, 마음에 완전히 고정, 설치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쉬운성경으로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사람은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랑하는 길동의 성도님들

우리는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죽음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내게 맡겨주신 삶, 청지기로서의 삶을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이 땅에서의 수고를 마친 후, 누군가가 나를 기억할 때

, 정말 하나님을 열심히 섬긴 사람이였지! 라는 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죽음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사람이기에 때로는 두려울 수 있겠지만 죽음의 권세를 이미 이기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사십시오.

죽음은 더 이상 우리에게 아프고 슬픈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관문입니다.

이것을 전도자의 말처럼 마음에 고정하는 여러분이 되길 축복합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오늘 들은 말씀을 기억하시며 기도하시고,

다음으로는 화면에 나오는 기도제목으로 함께 자유롭게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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