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새벽설교 원고

말의 중요성, 전도서 10장 12-15절

하엘빠 2023. 9. 7. 10:27
728x90
반응형

6. 말의 중요성 (20221216).hwp
0.08MB

제목 말의 중요성 날짜 20221216
본문 전도서 1012-15 비고 새벽예배 설교

주기도문 찬송가 본문읽고 설교 - 합심기도

솔로몬은 계속해서 우매자와 지혜자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분명하게 대조를 시키며

그들의 결말, 최종적인 삶이 정반대로 나타난다고 전도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2절부터는 다른 것으로 비교하는 것이 아닌 로서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보면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속담에도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때로는 말이 그 사람의 본질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 본다면

말은 곧 마음을 드러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34-35

34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35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이처럼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을, 본질을 드러내기에 너무 중요합니다.

그래서 12절에서 전도자는 지금 지혜자의 입과 우매자의 입을 비교해서 설명합니다.

 

12절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

 

지혜로운 사람이 말하는 것은 은혜롭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우매자의 입술은 자기를

삼킨다고 말하죠. 여기서 자기를 삼킨다는 표현은 자신을 파괴한다. 먹어치우다라는

뜻입니다. 즉 우매자는 자신의 어리석은 말을 통하여 스스로 망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솔로몬은 말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이런 말을 지혜서인 잠언에서도 똑같이 말합니다.

잠언 1032

의인의 입술은 기쁘게 할 것을 알거늘 악인의 입은 패역을 말하느니라

 

 

그리고 이어서 전도자는 13-14절에서 우매자의 위험성, 우매자를 부정적으로

표현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13 그의 입의 말들의 시작은 우매요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 것이니라

14 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나중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리리요

 

우매자의 말은 그 자신의 약함과 악함에서 생겨납니다. 설교 서두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주님이 하셨던 말을 기억해봅시다. 사람은 그 마음에 있는 것을 말로 드러냅니다.

그렇다면 어리석은 말들을 한다는 것은, 그 근원인 마음이 부패해 있으며 악으로

가득차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끝은 다름 아닌 비참하게 끝납니다.

 

그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 것이니라여기서 말하는 미친다는 말은 미련함

의미합니다. 그러니 어리석은 말을 하는 사람은 그 자체가 부패했으며,

그 결과는 미련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을 할 때 우둔하게 한다거나, 조금 이상한

소리를 하면 그 사람을 어떻게 평가하죠? 아 저사람 진짜 미련하네, 어리석다.

가만히 있으면 2등이라도 할텐데~~ 라고 아주 안 좋게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말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부정적인 말들을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직장에서, 교회에서, 가정에서 부정적인 말들을 하며 그런 말들을

전염시키기도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의 권세가 있습니다. 결코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민수기 13장과 14장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을 보내어 40일동안 정탐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그들중 10명이 부정적인 말을 합니다. 우리는 거기 못갑니다.

거기는 강하고 견고합니다라고 말했을 때 백성들은 이렇게 행동했습니다.

 

민수기 14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더라

그들은 이런 부정적인 말을 듣고 밤새도록 통곡하며 다시 애굽으로 가자고 말합니다.

 

이처럼 부정적인 말들은 자신을 삼키는 정도가 아니라 공동체를 무너뜨립니다.

기쁜 소식들은 전파가 늦게 되는 반면에 부정적인 소식들은 굉장히 빨리 전달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잠언 424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멀리하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이런 부정적인 말들은 다 없애고, 할 수 있다! 희망의 메시지를 고백해야 합니다.

14절에서도 이어서 우매자의 단점에 대해서 표현을 합니다. 우매자는 같은 말을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사람은 미래의 일을 절대로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을 많이 합니다.

미래를 알지 못하니 어떤 말을 하냐면 추측, 부정적인 말들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혜롭다고 말하지만 알지 못하기에 근거 없는 말들을 할 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아주 유명한 통신사가 있다고 합니다. “카더라 통신아니면 말고 식의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며, 괴롭게 하며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앞을 알 수 없을 때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야고보서 119절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절대로 성급하게 말해서는 안됨을 우리에게 말합니다.

 

이어서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우매한 자들의 수고는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 그들은 성읍에 들어갈 줄도

알지 못함이니라

 

전도자는 이런 우매자의 결말이 어떠한지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매자는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이 곧 자신을 지치게 만들어 버립니다. 열심히 무언가를 했지만

소용없습니다. 불합리한 수고로 스스로 지쳐버립니다.

 

그리고는 더욱이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모릅니다. 얼마나 우매한지 성읍으로 가는 길도 잃어버립니다. 이 말은 가장 분명한 일조차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도자가 본문에서 말하는 이런 어리석은 자, 우매한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어리석은 말과 어리석은 수고는 자신을 망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길동의 성도 여러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전도자가 말하는 것처럼 모든 성도들이 지혜자가 되어서 은혜로운 말들을 해야 합니다. 은혜롭다는 말은 그저 이쁘고 좋은 말만을 뜻하는것이 아니라,

자비롭고 사랑스러운 말들을 포함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안에는 늘 사랑의 말이 가득하고, 축복의 말이 가득하며, 서로를 세워주며 하나가 되어 나가는 그런 길동교회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