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수요 및 금요기도회 설교 원고

성막을 주신 이유, 출애굽기 40장 34-38절

하엘빠 2024. 4. 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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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랑에 빠져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마도 많은 성도님들이 고개를 끄덕이실 것입니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요? 연인들은 아침부터 만나서 데이트합니다.

하루종일 같이 있다가 저녁에 헤어질 때 아쉬워 차마 손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그래서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을 합니다. 결혼을 하면 남성은 아내를 지켜줍니다.

아내도 남편을 잘 도와 가정을 지킵니다. 부부가 어떤 어려움과 위험에서도 지켜주며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가정에 가져오려고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하셨고 현재 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을 사랑이라고 표현할까요? 이런 사랑은 부부관계를 넘어

오늘 우리가 사모하는 유일한 특별계시인 성경에도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 사실은 변치 않습니다.

성경을 보니 하나님은 온갖 방법들을 통해서 그 사랑을 백성들에게 알리시는데

그 절정이 바로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임이지요.

 

이와 같이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성경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너무 많지만 오늘은

성막을 통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성막에 대한 바른 이해는 기독교 신앙에서 너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임마누엘의 출발점이 바로 성막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임마누엘에 대해서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성막을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성막을 알아가며, 이전보다 앞으로 더더욱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죠. 그들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할때도

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통해 백성들이 출애굽 하고 난 후

홍해를 건너고 광야로 들어옵니다.

광야를 3개월동안 걸은 후 백성들은 시내산에 도착을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를

산으로 불러올리시고 백성들이 출애굽하게 된 목적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시내산 언약이 출애굽기 195-6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애굽의 목적이 이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시내산에서 이 목적을 말씀해주시기 이전에 애굽에 있을때도

분명히 백성들을 내 백성”.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애굽에 내린 열가지 재앙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더 이상 애굽에 종 노릇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애굽에 종 노릇 하지 말고 이제는 하나님의 종이 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건져주셨습니다.

애굽이라는 죄악의 구렁텅이에서, 세상에서 마귀에서 종 노릇하고 있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새 출애굽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저 육체의 자유만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죄와 사탄의 권세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은 것, 곧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신분이 변화되었습니다.

이제는 노예가 아니라 자녀입니다.

 

이는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의 목적을 19장에서 분명히 말씀해주셨고 이어서

24장에서 언약 체결식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을 전할 때 백성들은 한 소리로 맹세합니다.

우리가 말씀하신 것을 다 준행하겠습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모세는 백성들에게

피를 뿌리며 말합니다.

 

출애굽기 24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이윽고 모세와 장로들은 시내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과 함께 먹고 마십니다.

그 후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백성들에게 성막을 건축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시내산은 곧 성막의 모형입니다.

시내산이 거룩한것처럼 성막 역시 매우 거룩한 장소입니다.

 

성막과 시내산을 한번 비교해볼까요?

백성들은 총 3단계로 나눠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시내산 정상에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며, 오직 모세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로들과 제사장들은 산중턱까지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더 올라갈 수 없어요.

그리고 백성들은 산 기슭에 머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내산 그림이 그려지시지요?

 

그리고 성막입니다. 성막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성소가 있지요.

지성소는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시내산 정상과 똑같죠

 

성소에는 제사장들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반 백성들은 들어가지 못해요.

시내산 중턱까지 올라갔던 장로들과 제사장들 기억하시지요?

 

그리고 성막 마당입니다. 이 마당에는 일반 백성들이 제물을 들고 마당까지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시내산 기슭에 있는것과 마찬가지이지요.

 

시내산 정상 산 중턱 산 기슭

지성소 성소 마당 뜰입니다.

 

이 성막이 왜 이렇게 중요하냐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있을때만 해도

백성들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5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하나님께서 이제 그들 가운데 친히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거하다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샤칸이라는 단어입니다.

이는 곧 자리잡고 영구히 머무른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해주셨습니다!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하겠다.

내가 친히 그곳에 임재하겠다. 내가 너희와 동행하겠다고 분명히 선언한신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죄로 인해서 감히 하나님께 나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와 구별되시기에 우리가 쉽게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가운데 임재해주시겠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큰 은혜이고 선물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이며 백성들은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사실들을 너무 잘 알고 있지요.

 

창세기를 보면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이 되고 영적으로 완전히 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잠시 살펴본 시내산에서의 목적과 성막을 통해

그 깨어진 부분들이, 깨어진 관계가 부분적으로 조금씩 회복이 되어집니다.

 

그래서 성막이 너무 영광스럽고 자랑할만한 건축물입니다.

 

성막은 성령의 감동으로 인해 건축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졌습니다.

백성들의 수많은 헌신으로, 자발적인 희생과 봉사를 통해서 지어진 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기 때문에 영광스럽습니다.

하나님의 성막은 세상의 그 어떤 신전도 따라하고 흉내낼 수 없는 장식물이 있는데

구름기둥과 불기둥입니다.

백성들은 직접 두 눈으로 하나님께서 성막 가운데 임재하신 것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광야 생활할때는 이것이 성막이었다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는 성전으로 변경이 됩니다.

 

다윗과 솔로몬에 의해 성전이 됩니다. 성전봉헌식때도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이

그곳에 함께 했습니다. 그 의미가 바로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다는 표징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렇게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를 보여주시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고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것이 바로 성막입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내가 그들중에 거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 교회에도 적용해볼 수 있겠죠.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거할 것이다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여러분 저와 동일한 감사의 마음들이시지요?

그리고 이 성막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뭐라고 표현을 하죠?

맞습니다. 임마누엘! 임마누엘의 하나님입니다.

 

앞선 서론에서 말씀을 드렸죠.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떨어지기 싫어

결혼하여 함께 산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날마다 함께 하며 그 사랑을 나누고 확인하며 사랑에 빠지고 싶어합니다.

하나님의 그 놀라운 사랑이 성막으로 나타났고,

후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나타났죠.

 

예수님 나시기전 수백년전 이사야가 7장에서 예언을 했었고,

마태복음 1장에서도 분명히 말합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도 요한은 분명히

말씀이신 그분이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고 말합니다.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우리교회가 이런 교회가 이렇게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한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헤롯 성전같은 교회가 아니라, 작지만 강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로 충만한 교회가 되길 축복합니다.

 

예전에는 대제사장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잖습니까?

누구든지 언제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우리는 하나님께 더욱 힘써 나가야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으니

이제는 그 하나님의 사랑이 짝사랑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도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예배의 자리를 더욱 사모하시고, 기도의 자리를 더욱

사모하십시오. 사랑한다면 가까워져야 합니다. 사랑한다면 더 표현해야 합니다.

다른 것이 아닌 예배와 기도를 통해 그것을 표현하면 더욱 좋을 줄 믿습니다.

 

그렇게 나갈 때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곧 나의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는 건물의 어떠한 화려함으로 가득차기보다

우리의 기도, 우리의 찬양, 예배로 가득차야 될 줄 믿습니다.

건물이 아름다운 교회보다는 성도가 아름다운 교회가 진정한 교회입니다.

 

성막과 성전 가운데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임재하시고 인도하셨던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마지막날까지 성령의 불로서 우리를 인도해주실 줄 믿습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나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함께 임재 찬양하겠습니다.

 

https://youtu.be/buXz0Gy9Yro

20240417 성막을 주신 이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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