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목사 설교/수요 및 금요기도회 설교 원고

선택의 기준, 창세기 13장 10-11절

하엘빠 2024. 5. 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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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택의 기준 날짜 202458
본문 창세기 1310-11 비고 수요예배

 

여러분 혹시 결정장애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결정해야 하는 많은것들 앞에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신조어입니다.

 

사람들은 날마다 많은 선택들을 하며 살아갑니다.

쉽게는 식사 메뉴로 짬뽕을 먹을 것인가? 짜장면을 먹을 것인가?

늘 선택의 갈림길에 서지요.

 

그런데 이렇게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굉장히 중요한 선택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를 해서 어떤 대학을 들어갈 것인가 선택을 합니다.

청년들은 어떤 직장에 입사할 것인가?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우리 모두가 매우 진지하고 고민하고 선택했던 것이

바로 결혼이지요. 결혼은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처럼 어떤 것을,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선택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이런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어떤 것이 좋은 선택이고, 어떤 것이 나쁜 선택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은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는 아브라함과 그의 조카 롯의 이야기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들의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의 상황 가운데 아브라함과 롯의 선택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각각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먼저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창세기 136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애굽에서 올라온 아브라함과 가족들은 벧엘과 아이 사이에서 거주합니다.

그런데 그들 각각 재산이 많고, 소유가 많아 동거할 수 없는 상태에 놓였습니다.

 

서로 얼마나 부자였는지 각 목자들이 서로 다투고 싸웠습니다.

그래서 각자 땅을 선택해서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아브라함과 롯의 신앙상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들 앞에 놓인 문제 앞에서 그들의 신앙이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롯은 어떤 사람일까요?

 

창세기 12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고 아브라함은 움직입니다.

그때 그의 조카 롯도 동행합니다. 롯이 그와 동행했다는 말은 어떻게 보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것을 의미하죠.

아브라함과 같은 비슷한, 그와 닮은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사실 우리는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고대 근동사회에서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난다는 것은 굉장한 모험입니다.

 

현대에도 이사는 굉장한 스트레스죠.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순위 상위에 랭크될만큼

굉장히 어렵습니다. 아마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처를 옮기고,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 완전히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들은 그것을 넘어섭니다. 요즘은 이사로 인해서 생명의 위협을 받진 않지만 성경시대 당시에는 생명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행동이기도 하지요.

 

더군다나 이들은 지금 어디로 가야 될지도 모르는 가운데 목숨을 걸고 이동했습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아브라함의 믿음도 훌륭했지만 그와 동행한 룻의 믿음도 훌륭하죠그리고 아브라함을 따라 약속의 땅에 들어갔다가, 애굽으로 갑니다. 다시 약속의 땅으로 올라왔을 때 그들 모두가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그들의 신앙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물컵이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 물이 담겨있는지 안담겨있는지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죠? 마셔 보거나, 흔들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진짜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는 이런 외부의 자극이나 어떠한 문제,

혹은 바뀌어진 환경으로 인해 흔들어보면 그대로 드러납니다.

 

문제로 인해 흔들려보면 참된 신앙인인가 아닌가가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해가 되시지요?

 

지금 롯의 모습을 봅시다.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아브라함이 말합니다. 너가 무엇을 선택하던지 간에 나는 반대로 하겠다.

너가 먼저 선택해라라고 말합니다. 그때 롯은 가장 먼저 눈을 들어서 봅니다.

어디가 좋은지, 무엇이 좋은지, 어떤 곳에서 살기가 좋은지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지금 롯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합니다.

롯이 바라보고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먼저는 무엇입니까?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롯은 먼저 물을 바라봤습니다.

이곳은 광야입니다. 광야에서 가장 중요한것중 하나가 바로 물입니다.

물이 없으면 사람도 살 수 없고, 가축도 살 수 없습니다.

더욱이 농사도 지을 수 없겠지요.

 

이처럼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물은 필수입니다. 어떻게 보면 롯의 선택이

굉장히 옳은것처럼 보이지만 또 다른 면에서 보면 아닌것처럼 보입니다.

왜냐면 자신의 만족과 유익, 자신의 삶,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만 달려가기 때문이죠.

 

이들은 지금까지 누구의 인도로 여기까지 왔습니까?

아브라함도 롯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곳, 약속의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갈림길에서 지금까지 자신을 인도했던 하나님 말씀을 따라

선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

하나님께 기도로 엎드리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 기준으로 선택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보십시오. 아직 하나님께서 그곳을 멸하기 전입니다.

그러니 롯이 보기에 어떤 땅과 같다고 말합니까?

여호와의 동산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여호와의 동산어디지요? 에덴동산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은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에덴은 어떤 곳입니까?

평화롭고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는 엄청난 축복의 땅입니다.

지금 롯이 보니 그 땅이 마치 에덴과 같았다라고 말합니다.

 

뒤이어 또 애굽 땅과 같았더라고 합니다.

애굽 땅, 롯은 언제 애굽에 내려가봤을까요? 바로 앞선 12장 후반에서 가나안에

기근이 들어 아브라함과 그들이 애굽으로 내려가죠.

거기서 사라를 뺏길뻔하지 않습니까?

 

바로 그때 그들이 애굽을 제대로 봤던 것입니다. 엄청나게 큰 나일강이 흐릅니다.

그 강으로 인해 주변은 비옥한 땅입니다. 농사도 잘될 것이고, 나일강에서 물고기도

많이 잡을 수 있죠. 굉장히 풍요로워 보이는 땅입니다. 풍요로워 보이고 성공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 롯이 바라보는 그 곳이 바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롯의 선택 기준은 무엇입니까?

롯은 그저 자신의 미래, 자신의 이익, 삶의 풍요로움만을 바라보고 선택합니다.

 

그 땅이 에덴같고 애굽과 같이 풍요로운 것을 보고 그대로 아브람과 헤어집니다.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그곳을 보고, 그곳이 어떤 땅일 것 같다고 생각하자마자 선택하고 아브라함을 떠나죠

 

사랑하는 여러분!

제가 현재 유년부와 무디부를 매 주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찬양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찬양이 있습니다.

내 기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찬양입니다.

찬양 가사가 굉장히 짧은데, 너무너무 귀한 가사입니다.

우리 화면을 보면서 그 가사를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내 생각대로 선택할거야! NO NO

내 마음 따라 선택할거야! 안돼!

내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

내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 생각대로, 하나님 마음 따라, 선택할래요 기준!

이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찬양 가사를 생각해보십시오.

내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내 생각, 내 마음 따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마음인줄 믿습니다.

 

지금 여러분들 어떻습니까?

이런 삶의 많은 선택들 가운데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선택하십니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계십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의 만족과 유익, 이익을 위해서 선택하고 달려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

 

우리는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영광을 위해 선택해야 합니다. 더불어 하나님께 기도로 엎드려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 엎드리고, 말씀을 통해 잘 선택해야 합니다.

 

이런 믿음의 선택, 믿음의 길을 달려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룻은 이렇게 선택하고 그곳으로 거주지를 옮겼습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은 어떤 땅을 선택했을까요?

 

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아브라함은 다른 어떤 것을 하지 않고 헤브론으로 거처를 옮깁니다.

헤브론이 어떤 곳인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헤브론은 그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친교” “동맹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해발 972미터의 고지대입니다.

얼마나 높은지 감이 잘 안오시지요?

하남 근천에 있는 검단산과 청계산이 해발 658미터입니다. 그러니 그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완전 고지대죠. 당시 가장 오래된 성읍중 하나가 바로 헤브론입니다.

 

고지대에 무엇이 있겠습니까? 요단강 같은 강물이 없습니다. 그리고 동물을 잘 기를 수 있는 조건도 아닙니다. 무엇을 해도 아마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지금 그곳에서 무엇을 했다고요?

18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아브라함은 고지대 헤브론에서 제단을 쌓습니다. 누구를 위한 제단을 쌓습니까?

그의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습니다.

조금전에 제가 헤브론의 이름의 뜻을 말씀드렸죠. 곧 친교, 동맹입니다.

 

아브라함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제단을 쌓기 위해서, 하나님과 친교하기 위해하나님과 더욱 함께 하기 위해서 헤브론으로 올라갔고, 거기서 거주합니다.

 

더욱이 아브라함이 엄청난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우리가 읽지는 않았지만 롯이 떠나고 난 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봐라! 내가 그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

그 땅을 두루 다녀봐라! 너가 밟는 땅을

모두 너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엄청난 약속, 어떻게 보면 오늘날 로또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니요. 로또보다 더 큽니다.

우리나라 로또는 1등이 당첨되면 약 20억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큰돈이지요.

 

하지만 미국의 로또 메가밀리언은 다릅니다. 2431등당첨금이

무려 13천억원이라고 합니다.

 

아하! 여러분들은 엄청난 부자셔서 놀랍지 않으시죠? ^^

 

지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것을 주시겠다는 겁니다.

동서남북 그리고 자손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것을, 육신으로 누리는 축복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선택은 롯처럼 어떤 지역과 땅, 풍요로움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가까워 지는 것, 친밀함, 교제, 제단을 쌓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와 같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들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감당치 못할 놀라운 축복을 허락해주실줄 믿습니다.

 

말씀의 결론을 맺겠습니다.

자신의 기준으로 보기에 좋은 땅을 선택했던 롯은 어떻게 됩니까?

처음에 롯은 땅의 연합군에게 잡혀갑니다.

아브라함이 318명의 훈련된 자들을 데리고 가서 롯을 구해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자 어떻게 됩니까? 191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롯은 그곳에서 성문에 앉아 있습니다. 성문에 앉아 있다는 표현은 롯이 그곳에서

굉장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성중의 장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성공을 했지요. 물이 풍성한 곳을 찾아갔다가,

최종적으로는 소돔성에 정착을 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후에 소돔성은 어떻게 됩니까?

의인이 없어 불과 유황으로 멸망을 당합니다. 지금까지 그가 쌓아왔던 모든 것들,

누려왔던 성공적인 모든 삶이 한순간에 전부 다 사라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오직 나를 위해서 살아갈 때 이런 결과들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좋아 보이고, 세상에서 성공한것처럼 보이지만 최종적으로 아닐 수 있어요

 

세상에서 성공하고 싶지요.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싶지요. 하지만 자칫 잘못하다가

재산이 아닌 영혼을, 영생을 잃을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어떻습니까? 헤브론에서 그저 묵묵히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셔서 언약을 맺어주십니다.

 

15장에서는 횃불 언약을 맺고, 17장에서는 할례언약을 맺습니다.

그리고 이름까지 바꿔주시고 아들을, 자손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다시 받습니다.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선택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같이 되어야 될 줄 믿습니다.

 

 

그런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bd사이의 c

BBIRTH 탄생을 말하죠. DDEATH 죽음을 말합니다.

탄생해서 죽을때까지 그 가운데 C, CHOICE 즉 선택을 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교훈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은 선택이라고 하는데 여러분들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선택하시고, 말씀을 선택하시길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처럼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240508 선택의 기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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